전체메뉴

국제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트럼프 '예수 연상' 이미지 논란…신성모독 비판에 결국 삭제

2026.04.14 오전 08:41
이미지 확대 보기
트럼프 '예수 연상' 이미지 논란…신성모독 비판에 결국 삭제
트루스소셜
AD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예수처럼 묘사한 이미지를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보수 성향 인사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삭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밤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흰 옷과 붉은 망토를 입은 채 병든 인물의 이마에 손을 얹고 있는 이미지를 게시했다.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것으로 보이는 이 이미지에는 트럼프 주변에 광채가 퍼지고, 손에는 빛나는 물체가 들려 있어 예수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배경에는 성조기와 자유의 여신상, 흰머리독수리 등 미국을 상징하는 요소들도 함께 배치됐다.

별다른 설명 없이 이미지가 올라오자,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를 예수에 빗댄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그를 지지해온 보수 기독교 진영에서도 반발이 터져 나왔다. 보수 개신교 작가 메건 배샴은 신성모독이라며 즉각 삭제와 사과를 요구했고, 팟캐스터인 이사벨 브라운과 마이클 놀스 역시 강하게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게시물은 결국 삭제됐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이미지가 자신이 직접 올린 것이 맞다면서, 예수가 아니라 '사람들을 낫게 하는 의사의 역할'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나는 사람들을 아주 많이 더 낫게 만든다"고 주장했지만, 삭제 이유에 대해서는 해명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보수 개신교계에서까지 반발이 나온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같은 날 예정된 종교 관련 회의에 폴라 화이트-케인, 프랭클린 그레이엄, 티머시 돌런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던 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논란이 된 SNS 게시물을 자진 삭제한 것은 비교적 이례적인 일이다. 그는 과거에도 논란성 게시물을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난 2월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를 비하하는 합성 영상을 올렸다가 약 12시간 만에 삭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교황을 향해 비판을 이어온 상황에서 불거졌다. 그는 레오 14세 교황의 외교·범죄 대응을 문제 삼으며 강도 높은 발언을 해왔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AD

실시간 정보

AD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32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516,795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31,338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