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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촉즉발' 호르무즈..."어제 통행 포착 1대뿐"

2026.04.20 오후 02:34
호르무즈 대치 '벼랑 끝'…미 구축함, 유조선 공격
"6시간 넘게 정박 거부…대피 경고방송 뒤 사격"
"5인치 함포로 기관실 무력화…해병대 승선해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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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 사이 종전협상의 핵심 의제인 호르무즈 해협 상황은 그야말로 일촉즉발입니다.

미국이 이란 측 선박에 발포하고 나포하면서,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은 어제 단 한 척밖에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중동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 있는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어제 미국이 무력행사에 나선 상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협상을 성사시키려는 파키스탄 쪽 상황과는 달리,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이란과 미국 양측 대립이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미군 유도미사일 구축함인 USS 스프루언스호가 이란 국적 유조선 '투스카'호를 공격했습니다.

미군은 투스카호가 6시간 넘게 정박 명령을 거부하고 이란의 반다르 아바스항을 향해 항해를 이어가, 대피 경고방송을 한 뒤 사격했다고 발표했는데요.

5인치 마크45 함포를 이용해 기관실을 무력화하고, 31 해병원정대가 직접 승선해 함선을 나포한 상황입니다.

직접 보시겠습니다.

[USS 스푸르언스호 : 투스카호, 투스카호. 기관실에서 대피하라, 기관실에서 대피하라. 귀선에 무력화 사격을 가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란은 곧바로 무인 항공기로 미 군함에 대한 보복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군은 이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고 있지 않고 있어, 실제 공격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의 국내 정치용 선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그제 이란이 유조선을 향해 발포한 데에 이어, 미국도 유조선에 발포하고 나포까지 하는 등 양측의 무력시위는 최고 수위에 이르고 있습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 통행량은 확 꺾였다고요?

[기자]
네, 해운 분석 회사에 따르면 이란의 일시적인 봉쇄 해제 조치가 시행된 그제만 해도 호르무즈 해협엔 20척 이상의 선박이 통항했습니다.

지난 2월 28일 개전 이래 가장 많은 통항량입니다.

그러나 그제와 어제 해협에서 포성이 들려오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선박 추적 서비스에 따르면 어제 해협을 통과하는 모습이 포착된 유조선은 단 한 척입니다.

현재도 호르무즈 통행량이 얼어붙은 건 맞지만, 어제보다는 좀 늘어난 상황입니다.

유조선 3∼4척이 현재 해협을 건너려 시도하고 있는데, 통항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란이 기존의 협상 전제 조건을 고수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고요?

[기자]
네,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 위원장 에브라힘 아지지는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종전 협상의 전제 조건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이어 레바논의 휴전과 이란 동결 자산의 해제가 그 전제조건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거나, 이전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이란의 전제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뜻이고, 그에 따른 영향이 있을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지지 위원장은 협상 전망에 대해서는 이란은 국가 이익에 따라 행동한다며, 협상을 전장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협상이 전장에서의 성과를 뒷받침하는 결과를 낳는다면, 협상의 장 또한 기회가 되겠지만, 미국이 강압적으로 과도한 요구를 늘어놓으며 협상을 기회로 삼으려 한다면, 그렇지 않을 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영상기자 : 이영재
영상편집 : 주혜민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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