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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쥐약 이유식' 협박범 35억 원 요구"...당국 수사

2026.04.20 오후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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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판매되는 이유식에서 쥐약 성분이 나와 당국이 수사 중인 가운데 제조사에 30억 원 넘는 거액을 요구하는 이메일이 왔다고 오스트리아 일간 프레세가 보도했습니다.

문제의 이유식 '당근과 감자' 190g 유리병 제품을 만드는 독일 업체 '히프'는 지난달 27일 200만 유로, 34억6천만 원을 보내라는 협박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이메일에는 이달 2일까지 송금하지 않으면 오스트리아 부르겐란트주 아이젠슈타트의 슈퍼마켓 인터스파 매장, 체코 브르노와 슬로바키아 두나이스카스트레다의 테스코 매장에 독성 물질을 넣은 이유식 병을 2개씩 갖다놓겠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러나 히프 측은 협박 메일을 이달 16일에야 확인했다고 프레세는 전했습니다.

실제로 17일부터 아이젠슈타트와 브르노의 슈퍼마켓에서 쥐약 성분 등 독성 물질이 들어간 이유식 유리병이 2개씩 발견됐습니다.


쥐약 이유식 첩보는 히프 본사가 있는 독일 바이에른주 수사당국이 오스트리아에 넘겨 오스트리아 검찰이 고의적 공공안전위협 혐의로 수사를 시작했는데, 협박 편지 등 수사 상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독일과 체코, 슬로바키아 당국도 각자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히프는 보건당국 리콜 명령에 따라 인터스파와 유로스파 등 오스트리아 내 슈퍼마켓에서 판매된 제품을 회수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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