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 합동조사단이 나무호 화재는 외부 충격에 의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속보 전해드렸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정부 브리핑이 있다고 합니다.
현장 연결해서 조사 결과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일 / 외교부 대변인]
먼저 주말 저녁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이해해 주시고 또 불편을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우선 드립니다.
5월 4일 호르무즈 해협 내척 아랍에미리트 인근 해역에서 정박 중이던 우리 선박 HMM 나무호에서 발생한 화재 관련 우리 정부 합동조사단의 현장조사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조사단 개요입니다. 정부는 해수부 산하 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3명, 소방청 감식 전문가 4명 등을 조사단원으로 현지에 급파하였으며 5월 6일 밤 출국 후 5월 7일 현지 시간 새벽 두바이에 도착하였습니다.
현지시간 5월 7일 저녁 HMM 나무호가 두바이항에 접안하였고 5월 8일 하루 동안 조사단의 현장조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오전에는 선박 외관을, 오후에는 선박 내부를 감식하였으며 주두바이총영사관 및 현지 한국 선급, 군사전문가 등도 조사에 참석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조사단의 현장조사에 기초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정밀한 현장조사, CCTV 확인 및 선장면담 결과 5월 4일 현지시간 15시 30분경 미상의 비행체 2기가 HMM 나무호 선미 좌현 평행수 탱크 외판을 약 1분 간격으로 두 차례 타격하였고 타격으로 인한 충격 후 진동을 동반한 화염 및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좌측 선미 외판이 폭 약 5m, 선체 내부로 깊이 약 7m까지 훼손되었으며 선체 안 프레임은 내부 방향으로 굴곡되었고 선체 외판은 외부 방향으로 돌출 및 굴곡되었습니다.
CCTV 영상에서 해당 비행체가 포착되었으나 발사 주체, 정확한 기종 및 물리적 크기 등을 확인하기에는 제약이 있는 상황입니다.
현장에서 수거된 비행체 엔진 잔해 등을 추가 분석할 예정입니다. 기관실 화재는 미상의 비행체 1차 타격으로 발화가 되고 이후 2차 타격으로 화재 규모가 급격히 확산된 것으로 보이며 화재 원인은 선박 내부와는 무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선박의 엔진, 발전기, 보일러 등에서 특이점은 없었으며 발화지점은 평행수 탱크 상판 천공된 지점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한편 사고 당시 선박은 해수면보다 약 1m에서 1. 5m 상단 부분이 파손되었고 폭발압력으로 인한 파손 패턴과 반구형 관통 형상 부위를 고려할 때 기뢰 및 어뢰에 의한 피격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현장 조사단의 조사 결과발표를 마치겠으며 앞으로 추가적으로 확인되는 사항이 있으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질의응답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동아일보 신나리입니다. 미상 비행체라는 외부 공격으로 결론 났다면 정부가 판단하는 공격의 주체는 누구로 지목하고 계시는지 일단 여쭤보고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6일 브리핑에서 추가 정보를 수집해 보니 피격이 확실하지 않은 것 같다 이렇게 발표를 하셨었는데 초기 판단이 잘못된 이유와 어떤 요인으로 인해서 이런 판단이 잘못된 건지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일 / 외교부 대변인]
피격 주체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자세를 해나갈 예정이고 금방 주신 질문과 관련해서는 당초에 선원이나 인근 선박을 통해서 파공을 식별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렇게 현장조사 결과에 따라서 발표하게 된 것입니다.
[기자]
조금 전에 이란 대사가 청사를 방문한 것을 다수의 기자들이 목격했는데 공격 주체가 아직 특정되지 않았다면 주한 이란대사는 왜 누구를 만나러 오늘 청사에 와 있는 것인지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박일 / 외교부 대변인]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관련국과 소통을 하고 있으며 정부는 앞으로 필요한 대응을 취해나갈 예정입니다. 이란은 관련국에 해당이 되기 때문에 우리의 조사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서 주한이란대사가 청사를 방문한 것입니다.
[기자]
그렇다면 수거 잔해에서 공격 주체를 밝힐 수 있을 때까지 조사가 얼마나 더 걸릴 거라고 예상되고 있을까요?
[박일 / 외교부 대변인]
그게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전문가들의 판단이 또 필요한 부분이고 정밀한 감식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강문 (ikm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