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18일, 호르무즈 해협을 탈출한 석유제품 운반선이 여수에 도착했습니다.
'내비게이트 맥앨리스터호'로, 나프타 6만 톤을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현호 기자!
지난달 호르무즈 해협을 탈출한 배가 조금 전 여수에 입항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 제 뒤로 석유제품 운반선의 꼬리 쪽 모습이 보일 텐데요.
싱가포르 국적 '내비게이트 맥앨리스터호'입니다.
붉은색 선체 위로 조타실과 선실, 굴뚝도 보이는데 배 길이만 2백m가 훌쩍 넘습니다.
오동도 인근 해상에서 10시 30분쯤 도선사가 탑승해서, 오늘 오전 11시쯤 이곳 여수 사포2부두에 입항했는데요.
배 접안이 끝난 뒤 저희 YTN 취재진이 잠시 부두 내부를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밧줄을 이용해 배를 부두에 단단히 고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역 준비를 하느라 아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맥앨리스터호는 최근 충남 서산 대산항에 도착한 '오데사호'보다도 앞선 지난 18일 호르무즈 해협을 탈출했는데요.
호르무즈해협 '라라크섬' 앞을 통과해서 오만만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 이 맥앨리스터호에는 나프타가 약 6만 톤 실려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비닐봉지 20억 장을 만들 수 있는 양인데요.
전남 여수에 있는 화학 공장 두 곳에 각각 3만5천 톤과 2만5천 톤 물량을 하역합니다.
나프타는 플라스틱 소재 기초물질인 에틸린의 핵심 원료입니다.
이번 이란 전쟁으로 나프타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병원 주사기나 약 포장재 등 의료소모품 부족 문제가 불거졌는데요.
맥앨리스터호는 애초에 울산항으로 갈 예정으로 알려졌지만, 이곳 여수항으로 들어왔습니다.
맥앨리스터호가 탈출한 직후부터 호르무즈 해협은 다시 봉쇄됐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여수 오동도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영상기자 이강휘
YTN 나현호 (nhh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