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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종료까지 6시간..."내란 심판 vs 정권 견제" 민심의 향배는?

2026.06.03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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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6·3 지방선거의 날이 밝았습니다. 서울시청 앞 광장 특별 스튜디오에서 오늘 선거 전망과 판세, 자세히 짚어드리겠습니다. 강민경 기자와 함께합니다. 강 기자, 이번 지방선거의 의미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보통 지방선거는 대선이나 총선보다 주목도낮은 경우가 많지만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는 해석이 지배적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열리는 첫 전국단위 선거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첫 성적표, 중간평가 성격이 짙은데요. 향후 정국 흐름의 주요 분수령 될 거란 해석 역시 나오는 이유입니다. 그런 만큼 양측도 한눈에 들어오는 선거 구호를 내걸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내란 심판' 대 '정권 독주 견제'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선거를 통해 내란의 잔불까지 꺼뜨려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고요. '대통령 지키는 선거'라며 여당 프리미엄도 부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국회에 이어 지방 권력까지 민주당 손에 쥐어지면 독주로 이어질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여당이 선거가 끝나면 공소 취소로 이어질 특검 강행할 거라 주장하며 정권 견제론 결집에 힘을 쏟았습니다. 길게는 3달, 짧게는 2주간의 레이스 결과가 오늘 결정되네요. 여야를 막론하고 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는데, 이재명 대통령도 오늘 SNS 메시지를 냈다고요?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본 투표 당일인 오늘 오전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플라톤의 말대로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투표하셨느냐'란 내용이었는데요. 앞서 지난달 31일 '정치 무관심의 대가는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란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발언을 인용했는데, 그 연장선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도 입을 모아 투표 참여 메시지를 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우리가 행사하는 한 표는 수많은 국민의 피와 땀으로 지켜낸 권리"라고 강조했고요. "대한민국이 과거로 회귀하느냐, 미래로 도약하느냐를 판가름할 중차대한 갈림길"이라며, 여권에 한 표를 행사해달라는 호소도잊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어땠습니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직접 행동으로 보여줬는데 자신의 고향이자 지역구인 충남 보령에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투표를 마친 뒤에는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도장 참 잘 찍힌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사전투표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투표용지 노출' 논란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장동혁 대표는 이어진 선대위 회의에선 "투표 포기는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을 지울 기회 를 주는 거라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기자]
투표 종료까지 앞으로 6시간 정도 남았는데, 투표율이 어느 정도 나올 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일단 지난주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지방선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가 나왔죠? 말씀하신 대로 지방선거 기준으로는 최고치인 23. 51%를 기록했습니다. 종전 최고치인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보다 약 3%포인트 가까이 높아진 수치인데요. 여야는 저마다 "내란 심판 의지다", "정권 견제 뜻이다", 이렇게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놓았는데요. 사실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면 투표율 상승 흐름은 제도 자체가 자리 잡으면서 따라오는 자연스러운 효과라 보는 시선이 더 많았습니다.

[기자]
중요한 건 본 투표까지 합산한 최종투표율일 텐데 일단 실시간 본 투표율도 4년 전보다 높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투표율이 얼마라는 것만으로는 여야 유불리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세대별, 지역별 투표율도 봐야 되고 높은 투표율이 부동층의 관심일지, 지지층의 결집일지 상반된 해석도 가능합니다. 어쨌든 여느 지방선거보다 관심 높은 건 사실인데요. 역대 지방선거 본투표율이 60%를 넘긴 사례는 1995년과 2018년 단 두 차례에 불과했습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직전 선거인 2022년, 50. 93%보다는 높게 나올 거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예상 판세도 짚어보겠습니다. 각 당이 자체적으로 제시한 '승리 기준'이 있다고요? 이번 지방선거로 선출되는 광역단체장은 모두 16석입니다. 현재 국민의힘은 12석을 갖고 있고요. 민주당이 전남광주 통합 전 기준으로 5석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힘은 현역을 거의 그대로 공천한 반면, 민주당은 새 얼굴로 탈환에 도전했습니다. 민주당은 현재 서울 부산 대구 울산 경남 전북 이렇게 6곳을 접전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북을 제외한 9곳 지역은 민주당이 안정적으로 우세하다고 평가를 했는데요. 이 분석으로만 보면 최대 15곳 사실상 석권을 노리는 거지만안팎으로 취재를 해보면 12곳에서 14곳 정도를 내다보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어떤가요?

[기자]
국민의힘은 대구와 경북 2곳은 확실한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고요. 서울, 강원, 대전, 충남, 충북, 부산, 울산, 경남 8곳은 경합 중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대구 경북을 사수하고, 서울과 부울경 등 지켜낸다면 어느 정도 목표 달성했다고 볼 수 있을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지역 가운데 특히 여론의 관심이 뜨거운 곳이 두 군데 있습니다. 어디입니까? 민주당 지지세가 전통적으로 강한 전북과그리고 보수의 뿌리로 불리는 대구입니다. 전북부터 살펴보면 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백중세를 보이고 있죠. 전북은 민주당이 그동안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는 지역인데요. 즉 민주당 지도부로서는 전북을 뺏기면 다른 지역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책임론이 불거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 다른 관심 지역구는 대구는 어떤가요?

[기자]
보수 지지세 강한 대구에선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맞붙었습니다. 초중반 구도는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접전조사까지 빈번하게 발생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등판해 지원사격에나서기도 했는데요. 국민의힘 골든크로스 주장하지만 막판까지 그야말로 예측 불허의 상황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거 기간 취재할 때도 두 지역의 열기가 특히 뜨겁더라고요. 그런데 여야 모두 절대 사수를 외치는 지역이 한 곳 더 있죠?

[기자]
바로 서울입니다. 저희 뒤로 보이는 서울시청을 차지하기 위해서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졌는데 전략과 판세 살펴볼까요? 전임 시장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선에 나서고요.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도전장을내밀었습니다. 프로필 살펴보면 정원오 후보는 '일 잘하는 행정가'와 '새로운 얼굴', '안전'을 캐치 프레이즈로 밀고 있습니다. 한강버스, GTX 철근 누락 등 오세훈 시정의 크고 작은 사고를 잇달아 공격하며 서울 탈환을 노리는 겁니다. 오세훈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에 걸맞게 인지도, 그리고 소신파 이미지가 최대 장점으로 꼽히는데요. 캐치프레이즈는 '서울의 완성'입니다. 즉 서울시 대전환의 서사를 완성하겠단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판세는 어떤가요?

[기자]
정원오 후보를 오세훈 후보가 쫓는 모양새였지만 결과를 속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여론조사 공표되지 않는 '블랙아웃' 일주일 동안 두 후보가 처음으로 tv 토론을 했고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등, 선거 유세를 잠시 멈출 정도의 사고도 변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서울이 중도층 많고 지역 색채 옅은 데다가 유권자들은 진영 대신 각자의 이해관계를중시하는 경향이 짙은 것 같습니다. 바닥 민심을 파고들어 서울 시민의 선택을 받을 사람이 누구일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기자]
다음은 재보궐선거 격전 상황, 짧게 짚어볼까요. 재보궐선거는 모두 14곳에서 열립니다. 민주당 지역구였던 곳이 13곳, 국민의힘은 대구 1곳을 내놓았습니다. 최대 관심사는 단연 경기 평택을입니다.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5명이지만현실적으로 당선 가능성이 있는 후보는 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그리고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까지 3명, 막판까지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 지역에 '올인'한 조국혁신당 입장에선 당의 존립이 걸린 문제라고 봐도 무방할 거 같은데,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기자]
평택만큼 만만찮게 부산 북갑도 관심 지역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민주당 하정우 후보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그리고 무소속 한동훈 후보까지 3파전 양상인데요. 북갑은 보수 진영의 향배를 가를 주요 분수령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후보가 여의도에 입성해 보수 재편을 주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 기자, 마지막으로 선거 막판 변수를 3개 정도 꼽아 짧게 짚어볼까요.

[기자]

첫 번째로 샤이 지지층의 향바입니다. 각 진영이 이들을 얼마나 투표장에 불러내느냐가 이번 선거 승패 결정할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고요. 두 번째로 전직 대통령의 활발한 지원이 미칠 영향입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은 아예 공개 일정을 소화했고문재인 전 대통령은 SNS '좋아요'를 올리면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사실상 응원했습니다. 지지층 결집 효과 있지만, 전직 대통령들의 등판은 중도층의 반발을 살 수도 있는 양날의 검으로 꼽히는 만큼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마지막 변수는 '안전' 문젭니다. 선거 막판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에 이어서 대전 한화에어로 폭발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선거 시기와 맞물려 유권자들의 마음도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측면으로 거론됩니다. 지금까지 지방선거 판세와 주요 지역 동향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YTN 특별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상암동 스튜디오 나와주시죠.



영상편집 : 고창영
디자인 : 정은옥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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