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잠정적으로 영업을 중단했던 37개 점포를 결국 폐점하기로 했다. 해당 점포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도 진행할 예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노동조합에 보낸 공문에서 "현재 낮은 기여도로 휴업 중인 37개 점포에 대해 폐점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달 8일 대형마트 104개 점포 가운데 37곳에 대한 영업 잠정 중단을 발표한 바 있다. 당초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인 7월 3일까지 이들 점포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지만, 인가 전 인수합병(M&A) 성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결국 이른 폐점을 결정했다.
노조에 따르면 37개 점포에서 일하는 홈플러스 직원은 3,500여 명에 달한다.
홈플러스는 폐점 예정 점포에 근무하는 책임 이상 직원에 대해선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으며 월 급여 3개월분을 지급할 계획이다. 정년이 6개월 미만 남은 직원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다만 이는 긴급 운영자금 확보에 달려 있다. 홈플러스는 "자산유동화 지원제도 및 희망퇴직 적용은 운영자금 고갈로 인해 채권단이 긴급운영자금 대출 및 회생절차 연장에 동의할 경우에 한해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권단의 대출 지연으로 악화되고 있다"며 "유일한 회생 방안은 익스프레스와 마찬가지로 자금력과 경영 능력이 보장되는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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