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제11차 울란바토르 동북아 안보 대화 특별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지속시키기 위해 정전체제를 종식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4자 대화 가능성을 제안했습니다.
정 장관은 영어로 진행된 특별연설에서 북한을 영문 공식 국호(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의 축약형인 'DPRK'로 부르며 한국과 미국, 중국 간 4자 대화를 확대해 몽골과 일본 등의 국가들도 함께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북 간 신뢰 복원과 한반도 평화체제 제도화, 동북아 다자 대화 진전, 이 세 축이 일제히 앞으로 나아간다면 동북아의 공동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모멘텀을 끌어낼 잠재력이 있는 프로젝트로 광역두만개발계획(GTI)을 꼽고, 이와 연계해 북극 항로 협력과 서울-베이징 고속철도 연결을 추진하는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북한을 향해선 광역두만개발계획, GTI에 정회원으로서 재가입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 구상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을 DPRK로 호칭한 것과 관련해 유엔 무대를 포함한 국제회의에서 우리 정부대표단도 북한을 공식 국호 DPRK로 여러 차례 지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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