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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8,600선 후퇴...환율 장중 1,530원 넘어

2026.06.04 오후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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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지역에서 무력 공방이 재개되면서 코스피가 2% 가까이 하락해 8,600선으로 후퇴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에 원-달러 환율은 두 달여 만에 1,530원까지 올랐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금융시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하락했는데 오늘 흐름 정리해주시죠?

[기자]
코스피가 1.8% 내린 8,600선에서 마감해 3거래일 연속 이어진 상승행진을 마쳤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코스피 대장주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젠슨황 효과로 급등했던 LG전자와 네이버도 하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외국인이 7조 원 가까이 순매도를 하면서 코스피가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

외국인 순매도는 19거래일 연속이었습니다.

중동지역에서 무력 공방이 재개되고 미국과 이란 간 종전협상이 교착상태를 보이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1% 가까이 하락했는데 우리 증시도 그 영향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6거래일 만에 상승했습니다.

기관의 순매수로 2.3% 오른 1,04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앵커]
중동 위기 고조로 원-달러 환율은 1,530원대로 올랐죠?

[기자]
원-달러 환율이 1,530원으로 출발해 현재 1,529.7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에 1,530원대까지 간 건 지난 3월 31일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간밤 역외시장에서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이 컸습니다.

중동지역 위기 고조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4.97% 오른 배럴당 97.41달러로 뛰었습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1.9% 오른 배럴당 97.81달러, WTI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 선물 가격은 2.4% 오른 배럴당 96.02달러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2거래일 연속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1,500원을 넘을 정도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환율이 오르자 오늘 오전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등이 모여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회의 후 외환시장에서 어느 한쪽으로 쏠림이 지나칠 경우 필요한 조치를 즉시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2일에 이어 또다시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성 메시지가 있었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세는 당장 꺾이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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