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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곳 문 닫는다"...동네 펍 구하러 나선 영국 왕세자

2026.06.04 오후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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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곳 문 닫는다"...동네 펍 구하러 나선 영국 왕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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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위 계승자인 윌리엄 왕세자가 런던의 한 동네 펍에 깜짝 등장해 유쾌한 서민 행보를 선보였습니다.

윌리엄 왕세자는 능숙한 솜씨로 직접 맥주를 따르며 자신의 실력이 훌륭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시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단골손님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린 그는 "나도 펍에서 자랐다"며, 지역사회를 결속시키는 영국의 소중한 펍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왕세자가 이토록 적극적인 '펍 예찬론'을 펼친 이유는 영국의 상징과도 같은 펍들이 현재 심각한 줄폐업 위기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주류세와 최저임금 인상 등 각종 운영비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2000년 이후 영국 전역에서 무려 1만5천 곳의 펍이 문을 닫았습니다.

특히 지난해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에서는 매일 하루에 한 곳꼴로 동네 술집이 셔터를 내리는 씁쓸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영국인들의 영혼의 안식처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영국 정부는 세금 할인과 동결을 포함한 긴급 지원책까지 내놓으며 '동네 술집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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