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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지방선거에 담긴 국민의 뜻 겸허하게 받들 것"

2026.06.04 오후 06:55
이 대통령, 선거 다음 날 결과에 대한 소회 밝혀
"선거 관리 허점 매우 유감…명확하게 책임 물어야"
"지방선거에 담긴 국민의 뜻 겸허히 받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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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어 새로 선출된 지방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선 선관위를 강하게 질타하며, 명확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본 투표 당일까지 잇달아 '투표 독려' 메시지를 냈던 이재명 대통령이 지방선거 다음 날 공개석상에서 결과에 대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지방선거에 담긴 우리 국민들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어 '소속 정당' 여부와 관계없이 새로 선출된 지방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

'지방정부 수장'의 소속 정당이 어디든, 국민 삶의 진전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이외에 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는데, 청와대 내부에선 선거 결과를 놓고, 다소 아쉬워하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여당의 '판정승'으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을 유지하게 됐지만, 이른바 '명픽'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패배 등 견제 심리도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이 대통령이 여야 모두를 '동반자'로 지칭하며, '국민 통합'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한 것 또한 이런 기류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선거 과정에서의 경쟁이 어떠했던 여야는 모두 주권자를 대리해서 국민의 삶을 지키고, 국가의 더 나은 내일을 개척해야 될 '동반자'들입니다.]

이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일부 지역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선, 선관위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국민의 신성한 참정권 행사와 관련해, 납득하기 어려운 허점이 발생했다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특히, 입법부와 사법부, 행정부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독립적 헌법기관'인 선관위를 겨냥해, 이런 지시까지 직접 내렸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행정부'가 가진 권한과 책임을 모두 사용해서 문제 발생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고, 또 책임질 것이 있다면 명확하게 책임을 물어야 되겠습니다.]

청와대는 다만, 이 대통령의 언급은 선관위에 대한 행정부의 직접 제재를 의미하는 게 아닌, 선관위의 책임 있는 조치를 당부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 : 염덕선 김정원 최광현
영상편집 : 전주영
디자인 : 정민정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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