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는 곳마다 화제를 일으키는 인공지능의 대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내일(5일) 오후 방한합니다.
황 CEO는 재계 총수들과의 삼겹살 만찬 회동을 시작으로, 개별 기업들과의 면담, 잠실 야구장 시구까지 광폭 행보를 예고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가총액 세계 1위 엔비디아의 창업자 젠슨 황 CEO가 내일(5일) 오후 1시쯤 한국을 찾습니다.
타이베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행사 일정 등으로 예정보다 하루 늦게 전세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합니다.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정상회의 CEO 서밋을 계기로 한국을 찾은 뒤 반년여 만입니다.
당시 황 CEO는 인공지능칩 26만 장 공급 등 선물 보따리와 함께, 이재용·정의선 회장과의 '깐부 회동'으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방한 첫 일정은 서울 시내 삼겹살집 만찬으로 시작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참석하고, '깐부 회동' 일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큽니다.
인공지능의 대부가 야구공을 던지는 장면도 이번 방한 기간에 볼 수 있습니다.
오는 일요일 잠실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두산 홈경기에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릅니다.
야구에 각별한 애정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황 CEO는 엔비디아 창립 연도를 의미하는 등번호 93번을 달고,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두산 창립 연도, 1896년을 뜻하는 등번호 96번을 달고 시타자로 나섭니다.
두산과의 피지컬 AI 협력을 드러내는 동시에 한국인에게 더 친숙한 이미지를 각인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제조 역량과 AI 기술에 놀라움을 표했던 황 CEO는 주요 기업들과의 만남도 이어갑니다.
7일 김택진 NC소프트 대표와 개별 면담을 비롯해 크래프톤 등 게임업계와 협력 기반을 다지고, 8일에는 국가대표 AI 후보군인 업스테이지 등 국내 우수 로봇·AI 스타트업과 만날 예정입니다.
또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 사옥을 찾아 개별 만남도 이어갑니다.
새로운 시대를 연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AI 데이터 센터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을 가진 한국 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더 공고히 할 것으로 풀이됩니다.
황 CEO가 직접 요청했던 한국 학생들과의 소통의 자리로, 서울대 AI 연구원과 로보틱스 연구소 방문 일정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정소휘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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