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루가 멀다 하고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면서 투자자들 마음도 널뛰고 있습니다.
한때 코스피를 못 사서 불안했던 마음은 이제는 안 사서 다행이라는 안도감으로 바뀐 분위기인데요.
화면 보시죠.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를 뒤덮은 투자 심리는 이른바 '포모'였습니다.
코스피가 9천선을 돌파하며 가파르게 오르고 여기저기서 돈 벌었다는 소리가 들리자, 나만 뒤처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팽배했죠.
하지만 한때 만 선 돌파를 기대했던 코스피가 고꾸라지자 투자자들 마음도 달라졌습니다.
오히려 '주식 안 사서 다행이다' '안 산 사람이 승자'라는 안도감이 확산하는 분위기인데요.
그래서 포모의 반댓말인 놓쳐도 괜찮다는 이른바 '조모'가 신조어로 등장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매도·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 마음은 혼란스럽습니다.
어디가 바닥일지 모르는 불안감 속에 포모와 조모가 동시에 나타나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진 건데요.
널뛰기 장세의 첫 분수령은 내일 새벽 발표되는 미국 빅테크 알파벳의 2분기 실적이 될 전망입니다.
이어 다음 주에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도 잇달아 성적표를 공개하는데요.
이들 기업의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반도체 고점 우려와 함께 국내 증시의 변동성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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