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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이번에는 '형님회동'...홍대에서 삼겹살 만찬

2026.06.05 오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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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는 곳마다 화제를 모으는 인공지능의 대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오늘(5일) 방한합니다.

황 CEO는 재계 총수들과의 삼겹살 만찬 회동을 시작으로, 개별 기업들과의 면담, 잠실 야구장 시구까지 나흘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게 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세호 기자!

젠슨 황 CEO가 오기도 전에 벌써 들썩이고 있는데요.

황 CEO는 언제쯤 한국에 도착합니까?

[기자]
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오늘 오후 1시쯤 한국에 도착합니다.

어제(4일)까지 엔비디아 연례 행사가 열린 타이베이에서 전세기를 타고 김포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황 CEO가 한국을 찾은 것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정상회의, APEC CEO 서밋 이후 7개월 만입니다.

특히 당시 황 CEO는 돈 주고도 구하기 어렵다는 엔비디아의 최신형 인공지능 반도체 26만 장을 한국에 공급한다는 선물 보따리를 풀었습니다.

여기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나 치킨과 맥주를 마신, 이른바 '깐부 회동'으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특히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친숙한 모습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시 이야기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 저는 친구들과 치킨과 맥주를 함께 즐기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깐부'는 그런 자리에 딱 맞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 닭 날개인데 정말 맛있어요. 먹어본 적이 있나요? 믿을 수 없을 정도예요, 그렇죠?]

[앵커]
당시 계속 치킨을 나눠주던 모습이 기억에 남았는데요. 이번 방한에서는 어떤 일정들이 주목받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젠슨 황 CEO는 이번엔 삼겹살집을 찾아갑니다.

당초 알려진 것처럼 서울 성수동이 아닌 홍대 인근에 있는 고깃집에서 삼겹살 회동을 진행합니다.

오늘 회동에는 타이베이 행사장에서도 만났던 최태원 SK그룹 회장, 그리고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이해진 네이버 의장도 참석합니다.

여기에 '깐부 회동' 일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삼겹살 회동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해외 출장으로 이번 회동에는 참석하지 못합니다.

이보다 앞서 오후에는 'T1 베이스 캠프'를 찾아 페이커 등 T1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단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젠슨 황 CEO 방한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바로 인공지능의 대부가 야구공을 던지는 장면입니다.

젠슨 황 CEO는 오는 일요일 잠실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두산 홈경기에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릅니다.

야구에 각별한 애정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황 CEO는 엔비디아 창립 연도를 의미하는 등번호 93번을 달고 시구에 나섭니다.

한편 시타를 하게 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두산의 창립 연도인 1896년을 뜻하는 등 번호 96번을 단 유니폼을 입습니다.

두 사람의 이 같은 노력은 엔비디아와 두산의 피지컬 AI 협력을 드러내는 동시에 한국인에게 더 친숙한 이미지를 각인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기대되는 이벤트가 많은데요. 황 CEO가 또 어떤 일정을 소화하게 됩니까?

[기자]
젠슨 황 CEO는 한국 기업들의 제조 역량과 뛰어난 AI 기술에 놀라움을 표해왔습니다.

그만큼 이번 방한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크고 작은 기업들과 만남을 이어갑니다.

황 CEO는 먼저 오는 7일 김택진 NC소프트 대표와의 개별 면담을 비롯해 크래프톤 등 내로라하는 국내 게임회사들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다음 날인 8일에는 더 빡빡한 일정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황 CEO는 국가대표 AI 후보에 들어간 업스테이지를 포함해 국내 로봇·AI 스타트업 기업들과 만납니다.

이어 같은 날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를 찾을 예정입니다.


젠슨 황 CEO는 이 같은 방한 일정을 통해 새 시대를 연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AI 데이터 센터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가진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더 공고히 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별개로 황 CEO가 직접 요청했던 한국 학생들과의 소통의 자리로, 서울대 AI 연구원과 로보틱스 연구소 방문 일정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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