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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응급실 뺑뺑이' 의사 2명, 3년 만에 검찰 송치

2026.06.16 오후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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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응급실 뺑뺑이' 의사 2명, 3년 만에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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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3년 전 일어난 이른바 '대구 응급실 뺑뺑이' 사건과 관련해 치료를 거부한 의사 2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대구경찰청은 응급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지역 병원 소속 의사 2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3년 3월 대구에 있는 한 건물에서 추락해 119구급차에 실려 이송된 10대 A 양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다른 병원으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병원 등을 상대로 응급치료 기피 사유 등을 조사한 끝에 사건 발생 3년여 만인 지난 4월 의사 2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당시 119구급대는 지역응급의료센터인 대구파티마병원으로 A 양을 데려갔으나 응급의학과 전공의는 중증도 분류를 제대로 하지 않고 정신건강의학과를 통한 진료 등이 필요해 보인다며 다른 병원으로의 이송을 권유했습니다.

구급대는 경북대병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 등에도 환자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지만, 신경외과 의료진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거절당했고, 응급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A 양은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신경외과 등 전문 분야 조치가 어렵다는 이유로 당시 응급의료를 기피한 것에 정당한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정부가 이들 의료기관에 보조금 지급 중단 등 행정처분을 한 것도 참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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