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종전 협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가지고 놀며 유리한 합의를 끌어냈다고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1기 때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볼턴은 현지 시간 16일 유로뉴스와의 회견에서 "이란은 트럼프를 바이올린처럼 갖고 놀며 원하던 합의를 얻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의 최대 관심사는 지정학적 의미가 아니라 에너지 가격이라면서 "그가 생각하는 단 한 가지는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해 걸프의 원유를 국제 시장에 유통함으로써 휘발유 가격을 낮추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합의문 전문이 공개되지 않는 점도 우려하면서 이란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제재 완화 범위,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 재개방 방식 등 의문점이 여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정말로 대단한 합의였다면 이미 공개됐을 것"이라며 "이런 점은 꽤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1기의 대표적 네오콘, 신보수주의자 인사로 꼽히는 볼턴은 중동의 평화는 이란 정권을 교체해야만 가능하다며 협상에 부정적인 입장이었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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