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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8년 걸리는데"...홍명보 P급 자격증 '특혜 논란' 제기 [이슈톺]

이슈톺 2026.06.30 오후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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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박찬하 축구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홍명보 감독 선임 당시 공정성 논란, 굉장히 있었는데 사격 국가대표 출신 진종오 국회의원이 오늘 언론인터뷰에서 이런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들어보시죠.

[진종오 / 국민의힘 의원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 감독의 자격증 논란부터가 이미 예견돼 있었던 것 같아요. 국가대표 감독이 P등급의 자격증을 획득해야 되는데 어떠한 분들은 8년이 걸리고 10년이 걸렸다는데 홍명보 감독 같은 경우는 매우 단기간에 획득을 하게 됐어요. 지금 이 과정에 있어서 또 선수를 선발하는 데 불공정한 과정 그리고 국내 자격증 심사 형평성도 안 맞는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모든 것은 철저한 감사와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앵커> P등급 자격증이라는 게 생소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떤 거고 이번에 절차상으로 어떤 부분을 잘못했던 건가요?

◆박찬하> P급 라이센스는 쉽게 말씀드리면 지도자 자격증 가운데 대한축구협회가 관리하는 그리고 나아가서 아시아축구연맹이죠, AFC가 관리하는 지도자 자격증입니다. 한국에서는 D부터 시작해서 D, C, B, A 그리고 마지막에 P가 있습니다. P라이선스가 가장 높은 등급이고요. 그리고 프로팀 감독, 국가대표팀 감독이 되기 위해서는 이 P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논란이라고 얘기하는 거는 저는 관련 내용에 대해서 국회의원께서 뭐라고 말씀하셨는지 잠깐 들어서 판단이 잘 안 서는 게 있는데 시간이 너무 짧게 걸렸다고 해서 문제라고 얘기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일반인들은 D급부터 딸 수 있는데 그런데 프로 출신이라든가 아니면 선수생활을 일정 부분 했다거나 이런 분들은 C라이선스부터 시작합니다. 그렇게 해서 차례대로 올라가는데.

◇앵커> 그러니까 보통 8~10년 걸린다, 이건 팩트다. 이건 단정할 수 없는 건가요?

◆박찬하> 8~10년 정도는 팩트이긴 합니다. 그런데 그 정도 시간이 걸리는데 10년 걸릴 게 8년 걸렸다고 해서 문제다라고 얘기할 수 없는 거는 C에서 B를 따기 위해서 한 1년 정도가 필요하고요. 그리고 B에서 A를 따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라든가 또 코칭 경험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갖춰야만 다음 라이선스를 딸 수 있는 그런 최소한의 자격 요건을 가지게 됩니다. 그런 자격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 P 라이선스를 발급받았는데 단순히 시간이 너무 짧게 걸렸기 때문에 문제라고 하는 건 관련 내용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제가 알아봐야 할 부분인 것 같고요. 한 가지 이런 건 있습니다. 2006년에 홍명보 전 감독이 아드보카트 감독을 보좌하기 위한 코치로 발탁이 됐는데 당시에 홍명보 감독이 라이선스가 없었거든요. 코치가 가져야 될 라이선스가 없는 상태에서 홍명보 감독이 코치가 됐고 코치로 발탁이 된 다음에 부랴부랴 라이선스가 문제가 돼서 대한축구협회 차원에서 코치가 가져야 될 라이선스를 빠르게 취득시켜준 그런 사례가 있긴 한데. P라이선스까지 문제가 된다는 건 저는 이 시간에 처음 듣는 얘기라서요.

◇앵커> 그러면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는 절차에 있어서 이것이 공정했는지 지금 들여다보자는 거잖아요. 개인적으로 보실 때는 문제가 있었던 게 어떤 부분인 것 같으세요?


◆박찬하> 개인적으로 저는 절차상 문제를 얘기하고 싶지는 않고요. 2년 전에 홍명보 감독이 발탁될 때도 절차상의 문제 그리고 공정성의 문제, 이런 것들을 얘기를 많이 하긴 했습니다마는 그 과정에서도 가장 문제시됐던 건 그런 절차상의 문제, 공정성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정말 그래도 이 감독을 잘 데려왔다. 그리고 이 감독에게 대한민국 대표팀을 믿고 맡길 수 있겠다라는 인물이 최종적으로 선택이 된 게 아니라 돌고 돌고 돌아서 어쩔 수 없이 홍명보 감독에게 다시 기회가 갔다는 게 당시에도 가장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었거든요. 그 이유는 이번 2026년 북중미월드컵의 결과값을 가지기 전까지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월드컵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이었습니다. 그런데 브라질월드컵 감독이 홍명보 감독이었잖아요. 그래서 2014년에 최악의 결과값을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같은 감독에게 두 번의 월드컵을 맡길 수 있을까. 그런데 일각에서는 2014년에 그래도 경험을 해 봤으니까, 그리고 그 이후에 K리그에서 우승도 하고 했으니까 좋은 감독으로 성장을 했고 분명히 2014년의 경험이 2026년에 좋은 쪽으로 연결이 될 거다라는 지지 그리고 옹호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2014년을 돌아봤을 때 수험생과 비교하고 싶은 게 수험생이 시험을 잘 볼 수도 있고 잘 못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공부를 하고 그리고 준비를 어느 정도 잘했는데 시험을 못 봤다고 하면 그거는 그 수험생에게는 분명히 다음 시험을 볼 기회를 줘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지만 2014년을 돌아봤을 때는 준비 과정부터 그리고 경기를 치르는 모습, 이 모든 것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알제리전 참사를 많이 떠올리시잖아요. 알제리 같은 경우에는 월드컵 치르기 전에 평가전을 세 번을 했는데 조별리그 1, 2, 3차전에 맞춰서 똑같은 라인업으로 그리고 어떤 전략전술을 쓸 거다라는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조별리그를 대비한 평가전을 치렀습니다. 두 번째 평가전이 우리와의 조별리그를 염두에 둔 가상의 결과였는데 어떻게 보면 시험에서는 오픈북 같은 그런 상황이었잖아요. 그런데 그런 것조차 대비를 하지 않았고요. 그리고 벨기에와의 경기에서는 1명이 없는 상황에서 우리가 졌고. 그리고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베이스캠프 선정도 베이스캠프를 이과수로 가면 안 될 것 같은데, 이런 의견들이 있었고 선수 선발이라든가 월드컵에 있어서 런던올림픽 때 분명히 성과가 있었지만 런던올림픽과 연령별 대회와 월드컵은 다르다. 이런 평가들이 많았는데도 그런 의견을 듣지 않고 2014년 월드컵을 치른 결과가 그랬기 때문에 저는 2026년 월드컵을 앞두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는 게 바르지 않다고 생각을 하는 쪽이었습니다.

제작 : 류청희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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