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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가능' 현역 의원만 수십 명?...국민의힘 전운 고조

2026.06.30 오후 06:48
국힘 윤리위, 장동혁 '기강 확립' 공언 직후 재가동
다음 주 초 회의 소집…그동안 쌓인 징계 요청 심의
"현역 의원만 두 자릿수"…징계 가능성에 '뒤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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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거취 압박에도 아랑곳없이 '징계 정국'에 본격 시동을 걸면서 당내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징계 대상에 오른 현역 국회의원만 수십 명에 달한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친한동훈계와 비당권파를 중심으로 한 반발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장동혁 대표가 당의 '기강 확립'을 공언하자마자 지방선거 기간 멈췄던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다시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다음 주 초 첫 회의를 열고 선거 전후로 제소된 현역의원 등에 대한 징계안 심의에 착수하기로 한 겁니다.

윤리위 핵심 관계자는 특정인이 아닌 안건 전반을 살펴보려는 취지라고 설명했지만, 당 안팎에선 당헌·당규 위반이나 해당 행위 등의 명목으로 제소된 현역 의원만 두 자릿수에 달한다는 얘기가 나오며 당은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징계 대상 1순위로는 재보궐선거 당시 무소속 한동훈 후보를 도왔던 이른바 '친한계' 의원들이 거론됩니다.

앞서 장 대표가 직접 지도부를 공격한다고 콕 집은 초재선 모임 '대안과 미래' 구성원들을 겨냥한 징계 회부 요청서도 접수된 거로 전해졌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YTN에 지도부 차원에서 특정한 방향을 잡아놓은 게 없다면서도, 당헌 당규 위반이 있다면 징계는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초유의 무더기 징계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단 우려 속, 친한계와 비당권파를 중심으로는 그냥 당하고 있지는 않겠단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징계 받아야 될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징계한다는 거고. 당 대표 비판했다고 징계하고 쫓아내고 한다면 그게 민주정당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우재준 / 국민의힘 최고위원 (채널A 정치시그널) : 앞으로 징계 정국이 만약에 진짜로 시작된다면 전 이런 부분을 일정 부분 저지하는 것도 저의 역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퇴원 이후 첫 일성으로 '기강'을 언급했던 장동혁 대표는 이제 본격 '징계 정치'에 시동을 거는 모습입니다.

자신을 둘러싼 사퇴 압박에 당권으로 맞서는 모습인데, 내홍과 법적 공방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정소휘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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