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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호중 가석방 출소..."뉘우치며 잔여형기 채울 것"

2026.06.30 오후 08:22
2년 6개월 실형…가석방으로 다섯 달 먼저 출소
"교도소 내 합창단 지도…수용자들과 원만한 관계"
팬들에게 편지로 소회…"뉘우치며 형기 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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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 운전 뺑소니 사고로 복역 중이던 가수 김호중 씨가 가석방으로 출소했습니다.

별다른 입장 없이 차를 타고 떠난 김 씨는 뒤늦게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려 심경을 밝혔습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도소 담장 밖에 보라색 복장을 한 여성 수십 명이 '아들아 고생했다' '사랑한다'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줄지어 섰습니다.

오전 10시가 되자 교도소 철문이 열리고 사복 차림의 가석방 대상자들이 잇달아 나오고, 검은 정장에 검은 마스크를 쓴 가수 김호중 씨도 함께 정문을 나섭니다.

재작년 5월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가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로 구속된 지 767일 만입니다.

김 씨가 탄 차량이 나오자 팬들은 환호하며 반겼지만 김 씨는 한마디 인사도 없이 이내 자리를 떠났습니다.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아 오는 11월 만기 출소 예정이던 김 씨는 최근 법무부의 가석방 심사를 통과해 다섯 달 일찍 사회로 나오게 됐습니다.

형기의 3분의 1 이상을 채웠고, 수형 생활 평가에서 적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소망교도소 관계자는 김 씨가 교도소 내 합창단을 지도하며 수용자들과 원만하게 지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4월 다시 노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던 김 씨는 출소 당일 팬들에게 쓴 편지에선 "뉘우치며 잔여 형기를 채워나가겠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소속사 측은 당분간 공식 활동보다는 발목 치료를 하고 안정을 찾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혐의를 덮으려 이른바 '술타기'를 하거나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를 시켜 사회적 공분을 샀던 김 씨가 출소 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영상편집 : 양영운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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