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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찾아 "방치가 기회로...용인과 동시추진 제안"

2026.06.30 오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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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천문학적 규모의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한 다음 날, 호남을 찾아 과거 국가 개발에서 소외된 것이 오히려 기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용인과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동시 추진을 기업 측에 제안했다는 사실도 공개하며 모든 책임을 자신이 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피지컬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이른바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

바로 다음 날, 890조 원을 투입하기로 한 최대 투자처, 광주를 직접 찾아 시민 보고회를 열었습니다.

호남권 집중 투자 계획을 둘러싼 여러 반론을 고려한 듯, 경제적 원리에 따라 입지를 정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용수·전력·용지·인프라 포함해서 호남 지역, 특히 광주 전남 지역이 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 됐습니다.]

과거 산업화 과정에선 영남과 비교해 호남이 소외됐지만, 그게 오히려 기회가 됐다며 이제야 그 설움을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치솟는 반도체 메모리 수요에, 용인과 서남권 반도체 공장 설립을 동시에 추진하자고 기업에 제안했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원래는 순서대로 할 생각이었던 거 같아요. 동시에 추진합시다. 이렇게 말씀을 드려서, 동의하셨죠?]

이 대통령은 준비한 축사 대신, 약 18분 동안 원고 없이 발언을 이어나가면서 개인적인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하여튼 저로서는 참으로 기쁘고 의미 있는 날입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국무회의에서도, 지역 차별이라는 비판에, 역사적으로 누적된 투자를 비교하면 조족지혈, 즉 새 발의 피에 불과하다고 특혜설을 반박했습니다.

다만,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 지방 중심 정책은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이번 호남권을 시작으로, 메가 프로젝트의 다른 거점인 충남 아산·경남 진주에서도 잇따라 국민 보고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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