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태로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안정되면서 유럽 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시간 1일 유럽연합, EU의 통계기구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달 유로화를 쓰는 21개국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2.8%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에너지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올랐으나 지난 5월 10.8%에 비하면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예측치 3.0%를 밑돌면서 유럽중앙은행이 적어도 이달에는 정책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중앙은행 포럼에서 "상황이 빠르게 변하면서 물가 상승 우려와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몇 주 전보다 균형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이란전쟁 발발 이후 주요국 중앙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달 정책금리를 0.25%p 인상한 바 있습니다.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 1.9%에서 이란 전쟁 발발에 따른 유가 급등 충격으로 지난 5월에는 3.2%까지 뛰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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