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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까지 뛰어든 '무섭노' 논쟁...사투리냐 일베 표현이냐 [이슈톺]

이슈톺 2026.07.06 오후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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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런 이념 논쟁 속에서 조국 전 대표는 이른바 일베 감별법을 올렸습니다. 한 걸그룹 멤버가 무섭노, 이런 말투를 써서 말끝에 이렇게 노 자를 붙이는 게 일베식 표현 아니냐, 이런 논란이 있었고요. 아니다, 그냥 사투리다. 이런 얘기가 나오니까 조국 전 대표가 사투리 아니다 하면서 서울 사람과 일베 말투, 부산 사람 말투를 저렇게 비교해서 올렸습니다. 그러니까 서울 사람은 윤희석 대변인님은 서울 사람이니까 사투리 잘 모르시죠?

◆윤희석> 제 친가가 영남이어서 다 알아듣습니다.

◇앵커> 무슨 무슨 노 이건 사투리라고 할 수 없는 건가요?

◆윤희석> 저는 그런 단어를 들었습니다. 뭐하노, 이런 말 합니다. 그러면 그 노와 일베에서 쓴다는 그 노가 다른 거잖아요. 그러면 같은 노라는 게 접미사로 쓰인다 하더라도 그 사람이 정말 어떤 의도로 썼는지에 대해서는 면밀히 보고 난 다음에. 분석할 필요도 없겠지만 그다음에 판단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노 자라는 게 맨 말 끝에 나왔다고 해서 이분의 정치성향이 어떻고 일베와 관련성이 있지 않느냐라고 주장하고자 하는 의도부터가 저는 굉장히 저급하다고 생각을 해요. 이준석 의원도 인용을 했습니다마는 과거에 관동대지진 때 일본 사람들이 조선인들을 학살할 때 탁음, 일본어의 발음을 제대로 하느냐, 안 하느냐를 두고 조선인이냐, 일본인이냐를 구별했다는 것 아니에요? 그거하고 뭐가 다릅니까. 도대체 왜 이런 구분을 해야 하는지, 이런 정치적인 발상을 하는 이유를 저는 잘 모르겠어요.

◇앵커> 워낙 유명한 걸그룹이고 요즘 유튜브가 화제가 됐는데 거기서 나온 무슨무슨 노, 이 말투를 가지고 논쟁이 시작됐고 결국 이렇게 되면 무슨 무슨 노, 말투 자체가 일베라고 편 가르기하는 이런 식으로 되어 가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상일> 이게 의도가 중요한 거잖아요. 예를 들어서 이 걸그룹이 지속적으로 보여준 모습이 있고 의도가 명확하게 판단이 되는, 입증할 만한 그런 자료들이 있다면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런 것들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떤 현상 하나를 놓고 그 의도를 이야기한다? 이거는 톰 크루즈가 주연했나요. 마이너리티 리포트라는 게 있어요. 미래를 몇 사람이 예견해서 그게 일어날지 안 일어날지도 모르는데 그 예견에 의해서 모두 처벌하고 처단하는 그런 거거든요. 그러면 우리 조국 대표팀은 그 마이너리티 리포트 관에 들어가 있어야 되는 거예요. 다 판단하셔야죠, 모든 걸. 이건 특히 상대보다 권력이 있는 위치에서는 이렇게 함부로 얘기하는 게 아니다. 사람이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을 수도 있다. 이 부분도 오히려 더 예민하게 생각하셔야 되는 것 아닌가.

◇앵커> 이른바 일베 말투 표현 금지, 이런 것도 이어져서는 안 된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김상일> 그렇죠. 입증 책임이라는 게 존재하는 겁니다. 권력이 강할수록 그것은 더 강하게 요구되는 거예요. 뭐 하나를 보고 그렇게 몰아가서는 절대 안 되는 겁니다. 여기에서 이 걸그룹이 정말 그동안 보여준 모든 모습들이 그런 것들 위주였다. 그게 노골화돼 있는 상태다, 그러면 얘기할 수 있겠죠. 그런데 말장난은 저도 치잖아요. 그리고 저도 방송에서 조심스럽게 얘기하다가 말실수를 하는데 그게 아닌 상황에서는 말실수도 심지어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런데 그 의도까지 파악하고 정체성까지 파악해서 규정을 한다? 이건 권력자들은 좀 자제하고 조심해야 되는 부분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의문형, 종결 어미, 무슨 무슨 노. 이거까지 지금 논쟁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 일각에서는 조국 대표가 이렇게 해서 언론의 주목을 받는 건 성공했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윤희석> 그 성공이 본인한테 도움이 될까요? 그걸 생각을 해야죠.


◇앵커> 알겠습니다.

제작 : 류청희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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