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정부가 다음 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릴 예정인 이스라엘과의 직접 회담 참석 조건으로 자국 남부의 시범 구역 2곳에서 이스라엘군 철수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AFP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레바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미국 주도로 레바논과 이스라엘이 합의한 시범 구역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면전을 종식하고 국경 지대의 평화를 회복하기 위한 일종의 '단계적 철군 시험 지대'입니다.
지난달 미국 중재로 체결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기본 합의에 기반을 둔 시범 구역에서 이스라엘군이 철수하면, 레바논 정부군이 이곳에 들어가 치안과 보안 통제권을 넘겨받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측은 안보 점검 등을 이유로 2개 시범 구역 중 1곳에서 철군을 완료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이행을 미루고 있습니다.
이하 웹용 앞서 이탈리아와 이스라엘 정부는 기본 합의에 따라 오는 15일과 16일 로마에서 후속 협상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예히엘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는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이 참여하는 3자 회동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 당국자는 오는 21일 아운 대통령을 초대한 사실을 확인했고, 이스라엘의 철군 없이는 이스라엘 총리와 만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온 아운 대통령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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