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 (지난달 25일) : 수수료든 통행료든 해협 통과를 이유로 돈을 걷는 건 지지할 수도, 용인할 수도, 허용할 수도 없습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지난달 18일) : 무엇보다 국제 수로에서 통행료를 부과해서는 안 된다고 믿으며, 그것이 우리의 일관된 입장입니다.]
그동안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에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혀왔던 트럼프 행정부.
자연 해협에서 통행료를 걷는 건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조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란과 무력 공방이 거듭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 '통행료 불가' 원칙을 뒤집었습니다.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로 나선 만큼 보호비 명목으로 돈을 걷겠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린 석유가 필요해서가 아니라 동맹국 보호 차원에서 거길 지켰습니다. 우리는 철저히 보호해 왔고 매우 효과적으로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통행료가 부과되면 운송 비용이 2배 넘게 폭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석유 200만 배럴을 수송하는 유조선에 20% 수수료를 매기면 3천만 달러, 우리 돈 450억 원 이상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한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지배적이지만, 당장 해운사들은 진퇴양난에 빠졌습니다.
높은 수수료를 내고 이란 공격 위험을 감수할지, 아니면 이란과 손을 잡을지 딜레마에 빠질 거라는 관측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폭탄선언에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0%는 지나치게 높다며 이란은 합리적으로 부과하겠다고 맞받았습니다.
국제유가는 즉각 10% 가까이 수직 상승하며, 에너지 시장의 충격파를 고스란히 반영했습니다.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ㅣ임현철
디자인ㅣ지경윤
자막뉴스ㅣ최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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