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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대 대진 확정...국힘, 차기 당권주자 설전

2026.07.18 오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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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김명근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이슈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김진욱 민주당 전 대변인,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 두 분 모셨습니다. 민주당 이건태, 무소속 한동훈 의원 간의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 이 성사됐다가/ 하루 만에 취소했습니다. 오는 22일 방송사까지 정해졌는데, 이건태 의원 쪽에서 돌연 취소를 했습니다.

[김진욱]
이게 한동훈 의원이 보완수사권 폐지와 관련해서 민주당의 어느 의원이 나와도 좋다, TV 토론회에서 같이 한번 논의해 보자 이런 제안을 주셨던 것에 대해서 이건태 의원께서 이걸 응했습니다. 그런데 이건태 의원께서 하루 만에 나는 이건 안 하겠다, 이렇게 다시 입장을 바꾸셨죠. 바꾸셨는데 이건태 의원이 토론회에 응했던 이유가 한동훈 의원이 윤석열과 함께 정치검찰을 이용해서 조작기소를 주도한 책임이 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국민 앞에서 책임을 묻고 싶었다, 이런 입장이어서 응했는데 많은 지지자들이나 당내에서도 논란이 좀 있었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입장을 번복하시는 상황들이 됐는데.

[앵커]
왜 한동훈 체급만 키워주냐, 이런 논란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김진욱]
이게 한동훈 의원의 전략에 말려들어가는 거다, 한동훈 의원의 체급만 키워줄 필요가 뭐 있냐 이런 것도 있는데 지금 이 문제와 관련해서 당에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당의 의총이 있었고 당의 의총에서 한 열댓 분의 의원들이 발언을 했는데 그중에 열 분 이상이 보완수사권을 지금 이렇게 급하게 폐지하는 쪽으로 정리를 했을 때 국민들께서 생각하고 있는 그 우려점들이 충분하게 해소가 되지 않겠다. 그렇다면 오히려 이걸 처리하고 난 이후에 더 우리 민주당에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이런 논란들이 있었기 때문에 당내에서 다음 주 정책의총을 통해서 조금 더 논의를 이어가자, 지금 이런 상황입니다. 그렇게 된 상황 속에서 당의 의견도 하나로 정리가 되지 않은 상황인데 이것을 한동훈 의원과 굳이 토론회를 해야 되느냐, 이런 우려들도 있으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토론회를 응하기로 했다가 하루 만에 입장을 바꾸셨는데 저는 일단 당내에서 토론을 먼저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한동훈 의원도 지금 민주당한테 이렇게 토론회에 나와라. 이런 것을 요구하시기 전에 이제는 원내에 입성을 하신 의원 아닙니까? 그렇다면 본인이 생각하는 대안을 법안으로 작성을 하시고, 그래서 그 법안을 제출해서 이것이 법사위에서 지금 나와 있는 다른 법안들과 함께 논의 테이블에 올라올 수 있다면 충분히 본인이 주장하시고자 하는 그런 내용들에 대해서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는데 굳이 이렇게 토론회에 나와라. 안 나오면 도망간 거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는 건 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한동훈 의원은 처음부터 도망갈 생각이었냐, 이게 이재명 대통령식 노쇼 호텔경제학이냐, 이렇게 비판을 했더라고요.

[정광재]
방송국도 정해지고 해당 주제와 관련해서 토론에 응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정해지자마자 하루도 안 돼서 본인의 말을 되삼키는 것은 저는 아무리 어떤 미사여구를 갖다댄다고 해도 정말 창피한 일이 될 것 같습니다. 이건태 의원이 왜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요? 저는 만약에 이 토론회가 개최된다면 아까 한동훈 의원의 정치적 유불리를 얘기하셨는데 한동훈 의원에게 전체적으로 정말 유리하게 작동할 수밖에 없는 토론회가 될 것이다라고 걱정했기 때문일 것 같아요. 이건태 의원이 하겠다고 했는데 누가 말렸습니까? 민주당 지지자들이 말린 거잖아요. 지금 보완수사권과 관련해서는 그 어떤 정치적 쟁점보다도 찬성과 반대 여론이 극명하게 엇갈린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보완수사권이 존치돼야 한다고 하는 의견이 보완수사권이 완전 폐지되어야 한다는 의견보다 압도적으로 많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강성 지지자들의 요구만 받들어서 그것만 통과시키겠다고 고수하는 것은 저는 집권여당으로서 대단히 오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동훈 의원이 이제 의원이 됐으니까 법안 만들어서 법사위 통과시키면 될 것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지금 민주당이 답정너 식으로 운영하는 것 아닌가요? 아무리 더 좋은 대안을 국민의힘과 한동훈 의원이 내놓는다고 하더라도 법사위의 절대 다수 의석, 또 국회 내 절대다수 의석을 민주당이 갖고 있기 때문에 지금 얘기하고 있는 법안에 대해서 들여다보기나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한동훈 의원도 결국에는 이러한 여론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국민들께 보완수사권이 폐지됐었을 때 이런이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국민이 말려달라, 저지해달라는 뜻으로 토론회를 요청한 것인데 저는 처음에 이건태 의원이 용감하게 응했었을 때 그 용기에 박수를 보냈지만 지금 이렇게 무책임하게 돌아서는 모습은 정말 창피한 일인 것 같습니다.

[앵커]
송영길 의원이 최근에 이런 얘기했잖아요. 민주당 내에서 한동훈 의원과 토론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조차 없다,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는데 그러면 이제 민주당 쪽에서는 어느 누구도 토론회에 응할 생각은 없는 거죠?

[김진욱]
그렇습니다. 제가 지금 당내 어느 의원님들께서 토론회에 응할 생각이 있는지는 확인을 못 했습니다마는 아마 지금 상황에서는 당내에서 우선적으로 보완수사권과 관련된 부분을 하나로 의견을 정리해 나가는 것, 이것이 우선 순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당내에서도 보완수사권의 일부 존치 또는 제한적인 부분에 있어서 존치가 필요하다는 것들이 의견으로 나오고 있는 것이고 또 법안으로도 지금 제출되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그렇다면 국민들께서 보완수사권 폐지와 관련해서 여론조사상으로도 과반 이상의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계시잖아요. 이걸 어떻게 정리해 나갈 것인가 하는 내부 논의가 우선되어야지 한동훈 의원이 아무리 좋은 취지로 얘기한다고 하더라도 그건 그것대로 하시되, 저희가 지금 할 수 있는 최대치는 국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는 그런 보완 대책이 충분하게 마련될 때까지 우리 안에서 내부적인 숙의의 시간을 갖는 것, 이런 것들이 훨씬 더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모르겠습니다. 이번 전당대회 전에 보완수사권과 관련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통과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어떤 형태로든지 형사소송법이 개정된다면 그 부분은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는 그런 개정안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당내에 있는 어느 의원님도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시지 않을 것 같아요. 다만 지금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가 워낙에 전당대회와 연동돼서 가장 핫한 이슈가 되어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굳이 당내에서도 토론이 지금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굳이 한동훈 의원하고 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입니다.

[앵커]
한동훈 의원이 워낙 토론에 자신 있어 하니까 사실 이번 기회에 존재감을 높일 수 있었는데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기왕 방송사도 다 정해졌으니 기자나 앵커가 질문하면 내가 말하겠다. 민주당 의원들이 나서지 않으면 그렇게라도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그게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가 않겠죠?

[정광재]
글쎄요, 방송국에 편성 자율권이 있으니까 한동훈 의원이 얘기한다고 하더라도 방송국 재량에 따라서 저는 편성이 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토론을 잘하느냐, 못하느냐 어떤 재능과 스킬에 관한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국민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이냐. 이것을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씀드린 대로 보완수사권이 폐지됐었을 때 형사사법 체계 내에서 구제될 수 있는 방안이 민주당에서 지금 얘기하고 있는 대안들이 있잖아요. 그것이 국민들을 충분히 설득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면 보완수사권 폐지와 관련해서 찬성 여론 지금보다 훨씬 더 높을 겁니다. 그런데 10개월이나 지난 과정에서 보완수사권 폐지됐었을 때 어떻게 그럼 형사사법 피해자들을 구제할 거냐라고 논의해서 내놓은 대안들이라는 것들이 국민들로부터 전혀 공감받지 못하고법조계에서도 과연 그런 것만으로도 보완수사권 폐지가 됐었을 때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 여기에 대해서 누구도 자신 있게 얘기를 못 하고 보완수사권이 폐지되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부작용이 나올 것이다라고 예상하기 때문에 여론이 이런 식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동훈 의원의 개인적, 정치적 유불리 문제가 아니라 정말로 국민들의 피해 구제 방안을 민주당이 설득력 있게 내놓는다면 여론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보완수사권 폐지 이후에 나오는 부작용이 훨씬 더 클 것이라는 게 너무 명약관화하기 때문에 여론이 반응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앵커]
하루 만에 취소하기는 했지만 토론회 수락한 이유는 사실 이건태 의원의 출마와도 연관이 있을 것 같아요. 민주당 당대표 선거 전당대회를 보면 우선 당 대표는 5파전으로 정리가 됐고요. 사흘 뒤에 3명을 추리는 거죠?

[김진욱]
그렇습니다. 지금 당 대표에 다섯 분이 후보로 등록하셨고 또 최고위원회는 열네 분이 등록을 하셨는데 일단 컷오프를 통해서 예비경선을 통해서 당 대표는 세 분으로 압축하고 또 최고위원은 여덟분으로 압축을 한 상태에서 8월 첫째 주부터 전국 순회경선을 시작하게 될 겁니다. 지금 특별히 어느 분들이 당 대표에 세 분으로 압축될지는 최종적으로 봐야겠습니다마는 어쨌든 가장 유력해 보이는 김민석 의원 또 송영길 의원, 정청래 의원 이 세 분에게 많은 관심들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라서 최종적으로 컷오프를 통해서 중앙위원들이 하시게 되는데, 당원들이 투표하고요. 어느 분이 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지금 되시는 분들이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지. 또 당의 노선을 앞으로 어떻게 정립해 나가야 그다음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지 이런 부분들에 대한 당의 미래 비전을 가지고 충분하게 경쟁을 해 나가시지 않을까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후보들의 발자취를 보면 정청래 후보는 폭풍 SNS를 올렸습니다. 오전 7시에 올린 걸 보면 눈물 글썽이는 사진과 함께 어머니 나는 어찌해야 합니까? 이런 글을 올렸더라고요. 이것도 전략이겠죠?

[정광재]
그렇죠. 정청래 후보 같은 경우에는 기존 SNS의 흐름을 보면 본인이 정치적으로 핍박받고 있다, 또 약자화 되어 있다는 점을 유권자인 당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 같아요. 지금 내놓는 메시지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 내놓는 메시지가 실제 상황과도 크게 다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이른바 친명 후보라는 분들이 전략적 연대를 통해서 송영길 후보 같은 경우에는 김민석 후보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얘기하지 않으면서 정청래 후보만 계속 공격하고 있거든요. 결과적으로는 송영길 후보의 예봉이 정청래 후보를 향하면서 상대적으로 김민석 후보가 효과를 거두는, 이익을 거두는 형국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세 명으로 줄어든다고 했잖아요, 예비 경선을 통해서. 저는 일정 부분 구도는 정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굳이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정청래 후보와 김민석, 송영길 후보 이 3파전으로 요약될 것 같은데, 선호투표제를 채택했잖아요. 그러면서 결국에는 2위 표를 누가 더 많이 가져가게 되느냐 이건데 지금 예상되는 것처럼 친명과 친청의 구도라면 친명 후보들의 표가 결국에는 누가 3등이 될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친명 후보들이 더 많이 나눠갖게 되는 효과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정청래 후보 같은 경우에는 그런 것들을 고려해서 핍박받는 본인을 지켜달라는 메시지를 계속해서 내고 있는 것 같고. 그게 일정 부분 작동할 수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한국인들이 갖고 있는 정서 가운데 약자에 대해서 온정적인 것, 또 한의 정서 이런 것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과거에도 이렇게 일방적으로 핍박받는 정치인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이 구제해 주고 싶은 마음이 작동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정청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그런 메시지들을 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착한 한국인의 정서를 위해서 동정표를 호소하는 것 같습니다. 2:1, 3:1로 두들겨 맞으면 많이 아프다, 만나는 사람마다 괜찮냐고 묻는다 계속 이런 메시지를 내고 있는데 하지만 전 대표 지지자가 딴지일보 게시판에서는 선거 전략을 올리기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김진욱]
그렇습니다. 선호투표도 있고 또는 최고위원들과 사실상 러닝메이트 개념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정청래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언더독 효과라고 해서 핍박받는 모습, 그래서 조금 더 동정 여론을 만드는 것, 이런 것들이 있지만 또 한편으로 보면 대표 출마자와 최고위원 출마자 간에 어떻게 연계해서 갈 것인가. 그래서 표를 어떻게 집중화시킬 것인가 하는 부분들에 대한 얘기들이 전략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데 오늘 딴지일보 게시판에 보면 당 대표는 누구, 그다음에 최고위원 후보를 뽑을 때는 한쪽으로 표가 몰릴 수 있기 때문에 1월부터 4월생까지는 누구누구를 찍고 4~5월생부터, 몇 월생까지는 다른 A, B 후보를 찍는 이런 식으로 해서 아주 균형 있게 표들이 분산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하는 부분들이 보이는 것 같아요. 그런데 각 후보들마다 사실상 성향과 또는 내세우는 공약이라든지 비전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표가 몰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경선이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모아갈 것인가 하는 부분들은 각 캠프마다 나름의 고민들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김민석 전 총리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는데 과거 정몽준 후보를 지지했던 것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앞에서 사과를 한 거예요. 이에 대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의원이 사과를 받겠다, 좋은 선택이었다라고 하면서도 노 전 대통령이 김 총리의 선택을 충정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무슨 의미라고 보세요?

[정광재]
김민석 후보 같은 경우에 곽상언 의원에 대해서 한편으로 이걸 고마워해야 하는지 아니면 원망해야 되는지 고민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김민석 후보가 지금 30년 정치를 하는 기간 동안에 18년이라는 기간을 정치적 낭인, 야인으로 보냈습니다. 2002년 대선 국면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니라 정몽준 후보를 도왔다는 이유로 18년간 민주당에서 정치하기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그게 24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당 대표 선거에 나왔는데도 여전히 본인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런 민주당 당원들이 갖고 있는 트라우마를 빨리 해소하지 않으면 결국 당 대표 선거에서도 본인에게 굉장히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김대중 전 대통령은 물론이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에 가서 참배하고 또 이런 메시지를 냈는데 이게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는 자신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정청래 후보도 김민석 후보에 대해서 이 문제를 갖고 계속 천착해서 공격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이 갖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트라우마, 그리고 김민석 후보가 당시에 내렸던 정치적 결정에 대한 비판, 이 정서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게 24년이 지났음에도 말이죠. 여하튼 선제적으로 이런 리스크를 덜어보겠다고 한 얘기 같은데 효과는 한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어서 국민의힘 이야기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헌절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고 올림픽공원으로 달려간 장동혁 대표, 점점 더 과감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손팻말 붓글씨를 직접 써서 나누어주기도 하더라고요. 이거 마치 팬사인회를 보는 것 같다, 이런 분석도 있어요.

[김진욱]
이제 장동혁 대표는 제1 야당의 대표가 아니라 그냥 시민운동가가 되신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1 야당의 대표가 제헌절을 그냥 올공데이다, 이렇게 명칭을 바꾸지 않습니까? 지금 헌법을 가장 중요시하겠다, 그리고 법과 원칙을 중요시하겠다는 것이 보수정당이 그동안 내세웠던 가치라고 봤을 때 지금 장동혁 대표가 얘기하고 있는 것이 과연 보수정당의 대표로서 자격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라는 부분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특히 지금 올공데이라고 해서 올림픽공원에 모이는 분들이 처음 초창기에 국민들의 참정권을 보장해달라는 요구에서 지금 많이 변질돼서 사실상 지난 지방선거가 부정선거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대다수 모이고 계시는 자리가 아닙니까? 그 자리에 가서 제1야당의 대표가 붓글씨를 써주고, 손글씨를 써주고 거기에 뭐라고 쓰고 있습니까? 부정선거 재선거라고 쓰고 있는 거 아닙니까, 사실상. 그렇다면 지금 장동혁 대표가 제1 야당의 대표로서 지금의 이런 선관위의 부실한 선거관리를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해낼 것인가. 지금 국회에서는 국정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민주당에서 특검을 제안하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 빨리 논의하고 협의해서 특검 하자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안 들어오시잖아요. 원 구성에도 협조하지 않고 계속해서 장외에만 계실 것 같으면 차라리 그냥 지금 국민의힘의 의원들이 무노동 하시면서 비싼 세비 받아가시는 이런 상황들, 국민들께서 좋게 안 볼 겁니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밖에서 장외 정치를 하실 것이아니라 당 내에 들어오시고, 원 내에 들어오셔서 빠르게 이 상황들을 입법적으로 또는 정치적으로 해소시킬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하시는 자리에 돌아오시지 않는다면 지금 제1 야당의 대표 자리를 내려놓으시는 게 맞다, 이런 생각입니다.

[앵커]
최근 손 팻말에는 한 대씩 맞고 탄핵 가자, 이렇게 과감한 문구도 있어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현역 의원들의 참여는 상당히 저조하잖아요. 그런데 눈에 띄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제 안철수 의원이 올림픽공원 집회에 참여를 했어요. 어떤 의미로 보십니까?

[정광재]
안철수 의원의 최근 행보에 대해서 정치적 해석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안철수 의원 본인이 만약에 국민의힘 당권 선거가 개최된다면 당권에 유력한 후보 가운데 한 명이고, 본인이 지금까지는 중도 개혁 진영에서 있었지만 국민의힘 당 대표나 또는 더 나아가서 대권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오른쪽에 있는 강경한 지지자들의 표심을 얻어야 한다는 정치적 판단을 했기 때문에 최근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이런 다양한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충분히 그런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제헌절 행사라는 국경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올림픽공원과 같은 장외 행사에 자꾸만 참석하려고 하는 것은 저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상당히 좋은 정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을 위한 정치 또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하는데 지금 장동혁 대표가 하는 것은 개인을 위한 자기 정치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이렇게 전국적인 전면 재선거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장외 집회를 하는 것은 저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제1야당 대표가 가서 자기의 정치적 동력으로 삼는 것은 옳은 방향은 아니죠. 이렇게 전국 재선거를 요구하는 사람들, 글쎄, 전국 유권자의 비중을 본다면 대략 20~30%나 될까요? 그런데 전국 단위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려면 51% 얻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전체 중도진영의 요구까지 반영해서 이걸 제도적인 개선 방안을 내놓는 데 국민의힘 대표로서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런 역할 대신에 자꾸만 장외로 가는 것에 대해서 과연 그것이 국민의힘 전체에 도움이 되는 것인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도 장외 집회에 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극구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저는 이제 하루빨리 장동혁 대표가 제도권 정치로 들어와서 이 에너지를 바탕으로 그게 개헌이 됐든, 선관위 개혁을 위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야지 자꾸만 장외로 가는 것은 좋은 정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 같은 합리적인 비판 속에서도 안철수 의원이 올림픽공원에 갔다는 것은 이제 안철수 의원이 그동안 한동훈 의원 때리기에 나서더니 장동혁 대표와 손을 잡는 것이냐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는 거예요?

[정광재]
저는 장동혁 대표와 손을 잡는 것보다는 본인의 앞으로 향후 정치 행보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하고요. 잠재적으로 장동혁 대표와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경쟁 관계지 협력 관계가 되기는 어렵다고 봐왔. 또 하나는 지지층이 완전히 다르거든요. 그런데 장동혁 대표를 지지했던 사람들의 일부를 본인 지지층으로 흡수해야겠다는 생각을 안철수 의원이 강하게 하고 있는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앵커]
결국은 당권을 노린 포석일 수 있다 이런 해석도 주셨습니다. 이어서 대통령 지지율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나온 국정 지지율을 보면 소폭 하락했거든요. 이 원인이 유시민 전 작가의 발언을 비롯한 당의 분열상 이런 것들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김진욱]
저는 그런 부분들이 일부 포함이 됐을 수는 있다고 보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아니라고 보고요. 지금의 어려워진 경제 상황이라든지 부동산 문제라든지 또는 민생 문제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게 아닌가. 이 부분에 있어서 뭔가 조금 더 정부가, 또는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더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 달라는 주문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특히 지금 민주당이 전당대회 국면으로 가면서 국회가 민생이 실종된 것 아니냐 이런 비판들이 있는데 이런 것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작동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 주 목요일 23일에 부동산 대토론회를 연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게 여론에 영향을 주기를 기대하는 것일 수 있어요.

[정광재]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평가가 저는 마무리되어 간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문재인 대통령 시즌2로 지날 수밖에 없겠구나라는 생각을 국민들이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 보신 국정 지지율과 관련해서도 최근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대통령이 민주당 당권 선거에만 관심이 있고 거기에 개입하려고 하지 지금 일반 국민들이 직면하고 있는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 어떤 타개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고 봅니다. 부정요인으로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경제, 민생, 고환율, 부동산이에요. 그런데 경제 같은 경우에 부동산 시장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이재명 대통령 집권 1년간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KB은행 시세로 2억 원 올랐습니다. 전세금도 5000만 원 올랐다고 하는데 이게 잡힐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아요. 잡으려면 부동산 정책에 변화가 있어야 되는데 그 변화, 지금 예견되어 있지 않거든요. 오히려 세제를 강화하고 민간 부분의 공급을 위축시키는 방향으로만 가면 계속해서 부동산 시장 불안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국민들이 하고 계신 것 같아요. 또 하나 세제 문제와 관련해서 얘기를 한다고 하는데 자신이 대통령 후보 시절에 세금으로 부동산 잡을 수 없다는 것 자기가 잘 안다고 했어요. 그런데 지금 얘기하고 있는 것은 결국에는 수요 억제하고 세제 강화해서 다주택자라든가 일반 1주택자에 대해서도 세제를 강화하면 집값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 정도 방안으로는 떨어지는 지지율 잡기 어렵다고 판단합니다.

[앵커]
7월 말에 세제 개편안이 발표될 텐데 직전에 이렇게 부동산 대토론회를 여는 것은 쇼 하는 것 아니냐, 야당에서는 이런 비판도 나오고 있거든요. 어떤 내용이 나올 거라고 보세요?

[김진욱]
지금 아직 구체적으로 방안들이 나오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마는 세제를 어느 정도 정상화시켜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런 논의들이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정상화라는 게 올릴 수 있다?

[김진욱]
올릴 수 있다는 건데 그것이 급격한 상승, 인상 이런 것보다는 그동안 조금 비정상적이었던 것을 정상적으로 바로잡는 그런 측면이 강하다고 보여지는데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국민들께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지, 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세제 문제, 또는 공급 확대 문제, 이런 기조들을 국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그런 자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정부 부처마다 세 번에 걸쳐서 부동산과 관련된 토론회들이 이미 있었고 또 23일에는 대국민 토론회가 있다는 건데요. 지금 국민의힘에서 이재명 정부가 하는 모든 것들을 그냥 쇼다,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만 하는 것이다, 이렇게 비판만 하실 것이 아니고 국민의힘이 정말 민생 경제를 생각하신다면 원내로 복귀하셔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이를테면 상임위에서 전체 회의를 통해서 토론회를 해 본다든지 여러 가지 다른 건설적인 대안을 주실 수 있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마는 국회를 전면 보이콧한 상태에서 이재명 정부가 하는 모든 것에 대한 발목 잡기만 하는 것이 과연 제1 야당으로서의 책임 있는 역할이냐, 이런 부분들을 다시 한번 강조해서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최근 국무회의에서 부동산 관련 말을 하려다가 발언 기회를 얻지 못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요즘 일타강사를 자처하면서 영상을 막 올리고는 하더라고요.

[정광재]
그만큼 우리 국민들이 이재명 대통령 정권에서 내놓고 있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불신이 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오세훈 시장이 유튜브를 통해서 여러 가지 콘텐츠를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에는 그렇게 화제가 됐었던 게 없다고 해요. 그런데 이번에 전세시장 소멸 움직임과 이런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한 콘텐츠에는 열광하고 있는 게 결국에는 이재명 정권의 부동산 정책보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놓는 서울 아파트 시장이나 주택 시장의 안정화 방안에 더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는 23일 부동산 대토론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의뢰·조사기관 : 한국갤럽
○ 조사 기간 : 2026년 7월 14일~7월 16일(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
○ 조사 방법 :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YTN 이병식 (dojo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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