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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에 후방 뚫린 러시아...푸틴, 최후의 카드 꺼낼까

2026.07.19 오전 02:31
우크라 장거리 드론, 러 정유시설·물류망 타격
허 찔린 푸틴 "무자비한 보복" 다짐
본토 타격 막으려 "우크라 내 완충지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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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세에 본토 후방이 속수무책으로 뚫리자, 허를 찔린 푸틴 대통령은 '몇 배의 보복'을 다짐하며 으름장을 놨습니다.

하지만 텅 빈 전선 앞에서 진퇴양난에 빠진 푸틴이 결국 위험한 '최후의 카드'를 꺼내 들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이 최근 잇따라 러시아 후방의 핵심 정유시설과 물류망을 타격하며 큰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턱밑까지 날아온 드론 공세에 푸틴 대통령은 무자비한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 영토 어디든 타격한다면 똑같이 되갚아 줄 것입니다. 아니, 몇 배는 더 강력하게 보복할 것입니다.]

한발 더 나아가, 본토 타격을 막으려면 오히려 우크라이나 영토 안으로 밀고 들어가 '완충지대'를 넓혀 방어막을 확보해야 한다는 논리를 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적이 우리 민간 시설 공격을 시도할수록 우리는 국경 너머에 더 넓은 안전지대(완충지대)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명분은 세웠지만, 진짜 문제는 현실입니다.

전선을 우크라이나 쪽으로 넓히면서 동시에 흔들리는 본토 후방까지 방어하려면 막대한 병력이 필수적입니다.

서방 정보기관들은 러시아가 오는 9월 총선 직후 제2차 동원령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클릭 한 번이면 징집 영장이 발부되는 '전자 징집 시스템'을 본격 가동할 거란 분석입니다.

하지만 훈련받지 못한 징집병 투입은 최악의 소모전과 인명 피해를 되풀이할 뿐입니다.

여기에 청년층의 대거 이탈로 노동력이 부족해지면 러시아의 전시 경제 기반마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스스로 만든 '완충지대'의 덫에 갇힌 푸틴 대통령이 만지작거리는 최후의 카드는 결국 '2차 동원령'입니다.


하지만 거센 내부 반발이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꼴이 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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