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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성과급 요구 도미노...현대차 파업에 수천억 손실

2026.07.19 오전 05:27
현대차 노조, 하루 2시간씩 부분파업…2년 연속
지난해 부분파업으로 3천억 원 규모 생산 차질
한국GM 노조, 이틀 부분파업…"영업익 15% 성과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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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노사가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직원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한 뒤, 이른바 'N% 성과급' 요구가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흘간 부분 파업을 벌이며 수천억 원 규모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차 노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부분파업에 나섰습니다.

내년도 임금협상 교섭이 결렬되면서, 매일 2시간씩 근무시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사측에 항의를 표한 것입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해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맞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6시간 파업으로 현대차는 3천억 원 규모의 생산 차질을 빚었는데, 올해는 더 큰 규모의 손실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완성차업체인, 한국GM 노조도 영업이익 15%를 성과급으로 배분해달라는 요구가 수용되지 않자, 하루 4시간씩 이틀간 부분 파업을 벌였습니다.

이른바 N% 성과급 요구는 초호황을 맞은 반도체 업계가 이익을 임직원들과 나누기로 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마찬가지로 호황을 맞은 조선업계에서도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처음으로 영업이익의 30%를 직원 몫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2조 원을 재원으로, 직원 1인당 6천만 원을 성과급으로 달라는 주장입니다.

반면, 중국업체들의 저가 공세와 대미 관세 영향으로 사업 부진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에서도 성과급 확대 요구가 터져 나왔습니다.

여기에 정년 연장, 하청 노조의 원청 직접교섭 요구까지 겹치며, 노사 갈등이 업종을 가리지 않고 번지고 있습니다.

[여준상 /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 국가 경제 성장에 있어서 지금 놓칠 수 없는 절호의 기회가 왔고 기업의 활동에 저해되는 것은 막아야 하기 때문에 정부가 가운데에서 적절한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

완성차와 조선, 철강 노사 모두 여름 휴가철 이전에 타결을 목표로 교섭을 이어가고 있지만, 성과급을 둘러싼 갈등과 파업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김진호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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