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의 보이콧으로 50일 넘게 공전 중인 국회에서는 2차 종합특검 기간연장을 놓고 또다시 필리버스터 대치가 시작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일(21일) 곧바로 토론을 강제 종료시키고 본회의 처리를 강행할 방침인데, 조국혁신당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제1야당의 반발 속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열린 국회 본회의에는 특검법 개정안이 상정됐습니다.
오는 24일 종합특검 활동 기한 만료를 앞두고 수사 기간 30일과 수사 대상, 인력을 늘리는 게 골자입니다.
[서영교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죄상을 낱낱이 찾아내고 처벌하고 있는 중입니다. 좀 더 기간이 연장되어 이와 관련한 내란의 잔재를 확실히 뿌리 뽑고자….]
민주당은 아직 밝혀야 할 진실이 남은 상황에서 진행 중인 특검을 멈춰 세워선 안 된다고 국민의힘을 겨눴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내란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일은 여야의 문제도 아니고 진보 보수의 문제도 아닙니다. 상식의 문제입니다.]
이에 맞선 국민의힘은 특검 연장은 야당을 옥죄고 탄압하려는 '공안 정국'의 연장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보완수사권 폐지하겠다더니) 특검에는 보완 수사라는 명목을 붙여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는 게 도대체 앞뒤가 맞는 소리입니까?]
국민의힘은 예고한 대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에 돌입했고, 5선 중진이 첫 주자로 나서, 정치보복을 멈추라고 경고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사실상 정치보복 도구로 사용하는 거, 그것을 반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골 국물을 우려먹어도 도대체 얼마나 이 국물을 우려 먹어야 됩니까?]
민주당은 24시간이 지나면 토론을 강제 종료시킬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내일(21일) 필리버스터 종료와 본회의 통과를 시도할 방침입니다.
그러려면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 정족수를 채워야 하는데, 지방선거에 이어 최근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로 사이가 껄끄러운 조국혁신당이 변수로 꼽힙니다.
조국혁신당은 '기계적 동의'는 어렵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는데, 필리버스터 대치가 1박 2일을 넘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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