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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영국 총리 '필수재 국영화' 구상 난항..."법적 대응"

2026.07.20 오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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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 20일 취임한 앤디 버넘 영국 총리가 국영화가 필요하다고 말한 최대 상수도 업체 템스워터의 채권단이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져, 출발부터 난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BBC 방송과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채권단은 새 정부가 템스워터 국영화를 시도하면 법정을 통해서라도 빚을 전액 상환받을 작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템스워터는 런던과 잉글랜드 남부를 중심으로 1,600만 명에게 물을 공급하는 영국 최대 수도회사로, 보수당 마거릿 대처 총리 시절인 1989년 다른 상하수도 업체들과 함께 민영화했습니다.

그러나 경영난을 겪으면서 약 200억 파운드, 39조9천억 원의 빚더미를 안았고, 수도 요금 상승과 부실 서비스, 미처리 하수 방류로 여론도 크게 악화했습니다.


채권단은 앞서 노동당 정부에 템스워터의 환경 과징금을 변제해 주면 채무의 거의 절반인 94억 파운드를 탕감하고 33억 파운드의 현금을 투입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정부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버넘 총리는 취임하는 과정에서 수도, 에너지 등 필수재에 대한 공공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공언했고, 템스워터에 대해서도 국영화가 최선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했습니다.

전면 국영화 대신 인수 의향이 있는 민간 기업이 나설 때까지 템스워터가 한시적으로 정부 특별 관리에 놓일 수도 있습니다.

BBC는 "템스워터의 미래가 새 정부에는 핵심 정책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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