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비밀 환승'이 세계적인 관심사가 됐다고 비꼬면서, AI로 만든 풍자 영상과 이미지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의 이 같은 비밀작전은 이란의 군사력과 보복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내식 트럭 탈출' 이란 대사관이 AI로 합성해 SNS에 올린 영상입니다.
스파이더맨과 트럼프의 사진을 나란히 배치한 풍자 이미지도 등장했습니다.
군함과 첨단 무기를 자랑하던 트럼프가 기내식 트럭에 숨어 도망쳤다고 조롱합니다.
이란 매체들도 트럼프의 '비밀 환승'을 '비겁한 탈출'이라고 비꼬며,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앞다퉈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 앵커 : 트럼프가 기내식을 운반하는 트럭을 이용해 다른 항공기로 비밀리에 이동한 일이 전 세계 언론의 화제가 됐습니다.]
특히 이런 비밀 작전은 미국이 이란의 보복 능력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알리 바에즈 / 국제위기그룹 이란 담당 : 이란 강경파들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안전과 신변을 그토록 두려워하고 우려했다는 사실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이란 당국은 테헤란 곳곳에 트럼프를 향한 보복을 다짐하는 위협성 현수막과 광고판을 내걸고 심리전을 이어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양측의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내부에서조차 후폭풍이 거센 트럼프의 이번 '비밀 환승'은 이란에 더없이 좋은 대미 선전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화면출처 : 주아르메니아 이란대사관 X, 주남아공 이란대사관 X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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