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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물폭탄 '목포' 곳곳 침수...주민 불만도 터져

2026.08.16 오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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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광주 지역에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짧은 시간 엄청난 비가 쏟아진 목포에 피해가 집중됐는데, 여기저기 주민 불만도 터져 나왔습니다.

지 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 내에 흙탕물이 들어찼습니다.

다름 아닌 대학교 강의실.

새벽 한때 무릎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연구실과 실험실 자재는 흠뻑 젖었고, 건물 누전까지 우려됐습니다.

목포 유달산 자락에 내린 빗물이 한줄기로 합쳐져 학교 건물로 쏟아진 상황.

우수관 분리 등 배수 시설 개선을 수없이 요구했지만, 목포시는 차일피일 미뤘습니다.

[이재영 /목포해양대 사무국장 직무대리 : 유달산에 있는 모든 우수가 학교로 쏟아져요. 밖으로 빼달라 관로 자체를. 학교는 학교 관로 처리하기 바쁜데. 목포시는 예산 없다는 핑계로 지금까지 안 해주는 거예요.]

골목길에 무릎까지 빗물이 들어찼습니다.

새벽 시간 목포 도심은 곳곳이 잠겼습니다.

수압을 못 버틴 하수구는 튀어 오르고 승용차는 물살을 헤집고 지나갑니다.

출동한 119구조대 차량, 바퀴까지 빗물이 차올랐습니다.

방에 물이 새고 있다고 신고한 어르신.

휠체어에 앉아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상습 침수 구역은 이번에도 잠겼습니다.

자동차 중고차 단지 앞.

밀물 때 비가 오면 매번 하천이 역류하는데 역시나 바뀌지 않았습니다.

[김광래 / 목포시 옥암동 주민(영상제보) : 역류가 되더라고요. 도로가 한강이 돼요. (매번 그런 곳이군요?) 매번 그래요. 시에서도 비용 마련해서, 예산 들여 한다는데 수십 년 됐네요.]

66.4mm, 8월 시간당 역대 최고 기록 폭우가 쏟아진 목포.

새벽녘 바다에서 밀려온 짙은 비구름에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YTN 지환입니다.

영상기자 : 성도현
화면제공 : 시청자, 전남광주통합소방본부, 국립목포해양대학교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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