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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산불로 2명 사망...벨기에는 자국 최대 산불

2026.08.17 오전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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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유럽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리스에서는 아테네 인근 살라미나 섬에서 2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대피했고, 벨기에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로 커지면서 독일 국경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그리스 아테네 바로 서쪽에 있는 살라미나 섬.

주택 사이로 불길이 번지고, 짙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한 산불에 남부 페리스테리아에서 2명이 숨졌습니다.

성모승천 대축일 연휴를 맞아 해변을 찾았던 관광객과 주민 수백 명도 긴급 대피했습니다.

해안경비대 순찰정 7척과 민간 선박까지 동원돼 약 90명을 바다로 대피시켰습니다.

벨기에 동부 하이 펜스 자연보호구역에서는 대형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축구장 4천200개에 해당하는 약 3천 헥타르가 불탔습니다.

2011년 최대 산불 기록을 두 배 이상 뛰어넘은 규모입니다.

벨기에는 물론 인접국 독일과 룩셈부르크 소방대원들까지 투입됐고, 스웨덴 소방 항공기와 네덜란드·체코 헬리콥터까지 지원에 나섰습니다.

[르네 다멘 / 벨기에 엘젠보른 자연·산림부 수석 엔지니어 : 상황이 극도로 어렵습니다. 정말, 정말 어렵습니다. 소방관들이 현장에서 작업하고 있지만 200m 이상 전진하기가 어렵습니다.]

아직 주택 피해는 없었지만, 당국은 주민들에게 귀가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불길은 독일 국경 방향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벨기에와 인접한 독일 몬샤우 당국은 산불이 독일 영토까지 번질 가능성은 크지 않을 거로 예상하면서도 심각한 연기 피해가 우려된다며 국경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화면출처 : BELGIAN DEFENSE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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