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거제와 통영에 내린 폭우에 소방과 경찰에는 신고가 급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특수구조대를 급파해 인명 구조와 주민 대피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송세혁 기자!
현재 인명 구조와 주민 대피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기자]
네, 집중호우와 바닷물 만조가 겹치면서 침수 피해와 구조 요청 등 119신고가 급증했습니다.
거제소방서는 새벽 1시 1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오전 6시 18분 대응 2단계로 높였습니다.
소방청도 영남·호남 119특수구조대와 울산119화학구조센터를 현장에 긴급 투입했습니다.
현재 소방대원 180여 명이 대용량포방사시스템 등 특수장비를 동원해 인명 구조와 안전 조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고현동과 수월동, 옥포동 등에서는 고립된 주택과 차량의 구조 요청이 2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아주동 예솔마을 주민 100여 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습니다.
또 일운면 회진마을에서도 고립 주민 30여 명을 구조했습니다.
둔덕면과 사등면, 장평동 등에서도 인명 구조와 안전 조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월천과 서정천 등 하천이 범람하자 거제시는 모든 주민에게 재난문자를 보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산사태와 도로 침수로 곳곳이 통제됐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거제 시내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거나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수월동과 아주동, 상문동 등 도로 20여 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시내버스는 여전히 운행하지 못하고 있고 시외버스는 고현동∼통영구간과 장승포∼부산구간 등 일부만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택시 역시 침수된 도로가 많아 운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전 피해도 속출하고 있지만 한국전력공사 건물마저 침수돼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한전은 피해 현황을 수기로 기록하고 있어 정확한 정전 규모를 집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화오션은 도로 통제로 출근할 수 없다고 공지했고, 삼성중공업도 특근 노동자들에게 출근 대기를 통보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1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인명 구조와 주민 대피, 정전 복구 등 기관별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송세혁입니다.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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