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연합 훈련 축소 지시와 관련해 "군 통수권자의 지시 이행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언론 질의에 '을지 자유의 방패와 한미훈련에 대한 수정된 입장'이란 제목으로 이같이 답변했지만, 이행 작업과 관련해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한미 연합 훈련 대폭 축소를 지시했다고 밝힌 데 이어, 미 국방부가 이행 작업에 착수했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몇 시간 전에는 "발표할 변경 사항이 없다면서 백악관에 문의해 달라는 입장을 냈는데 미 정부 부처가 특정 사안에 공식 입장을 내놨다가 금세 변경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대폭 축소 지시는 미 국방부와 사전 논의가 거의 없던 상태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미군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의 갑작스러운 발표로 국방부가 당황해했다"고 전했습니다.
한미 연합 훈련 대폭 축소가 부처 간 협의를 거쳐 수립된 대북 정책의 일환으로 제시됐다기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판단에 따라 즉흥적으로 결정됐을 가능성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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