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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비자금 의혹' 첫 강제수사...김옥숙 자택도 포함

2026.08.21 오후 05:44
아들 재직 기관·전 비서관 자택도 압수수색
검찰, 2024년 김옥숙·노소영 등 대상 고발장 접수
'세기의 이혼' 항소심서 '비자금 메모' 등장
"아들 재단 출연으로 세금 포탈도…1,266억 은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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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노태우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첫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옥숙 여사의 자택부터 노 전 대통령 아들이 일하던 기관까지 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배민혁 기자입니다.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은닉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사무실이나 자택을 상대로 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인데 김옥숙 여사가 머무는 서울 연희동 사저가 포함됐습니다.

노 전 대통령 아들인 노재헌 주중대사가 재직했던 재단과, 과거 비자금 조성 과정에서 차명계좌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 당시 비서관들의 자택까지 전방위적인 강제수사가 이뤄졌습니다.

지난 2024년 10월, 5·18 재단 측은 김 여사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 관장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재산 분할 문제로 등장한 비자금 메모의 존재가 불씨가 됐습니다.

메모에 담긴 904억 원은 물론 국정감사 과정에서 드러난 김 여사의 2백억 대 비자금에 대해서도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여기에 아들이 몸담은 재단에 150억 원을 출연해 세금을 포탈하기까지 했다며, 모두 1,266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은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사 착수 이후 1년 10개월 동안 검찰은 금융계좌와 관련 자료 등을 분석하며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데에 주력했습니다.


검찰은 비자금 메모의 진위와 작성 시기 등을 파악할 압수물 분석을 거쳐, 관련자들을 상대로 자금 출처와 사용처 등을 조사할 거로 보입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준 이율공
영상편집 : 변지영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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