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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백화점에 등장한 '샤넬'...북한 '경제 호황'의 실체 [자막뉴스]

앵커리포트 2026.08.24 오후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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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 경제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평양에 대규모 건설 붐이 일고 밤거리가 밝아지고 있는데요.

심지어 명품까지 소비되고 있다고 합니다.

무슨 일인지 살펴보시죠.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금 평양은 환골탈태 중입니다.

시내에는 대규모 고층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고요.

백화점에서는 중국을 통해 들여온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 제품과 스위스 명품 오메가 시계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500달러, 우리 돈 70만 원 상당의 스마트폰도 판매되고 있는데, 우리처럼 앱을 통해 택시를 부르거나 QR코드로 결제도 가능하다고 하죠.

그럼 무슨 돈으로 이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잘 알려진 대로 북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큰돈을 벌었습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 따르면 북한은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러시아에 병력과 군수품을 제공한 대가로 10~20조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됩니다.

여기에 중국과의 관계도 회복되면서 올해 1~5월 북한의 대중국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8%나 늘었죠.

지정학적 갈등 속에서 한몫 단단히 챙기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과거부터 악명 높은 암호화폐 해킹도 이어졌는데요.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랩스에 따르면 북한은 올 상반기에만 암호화폐 해킹으로 약 9천억 원을 탈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확한 집계는 어렵지만, 한국은행은 이 같은 수입을 통해 지난해 북한의 실질GDP가 3.5%나 성장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죠.

하지만 이 같은 호황이 지속가능 할지는 의문입니다.

평양 이외 지역은 소외됐을 가능성이 크고 민간 경제활동에 대한 국가 통제도 여전히 유지 중이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미래를 위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 북한의 건설 붐이 과거 우리나라 같은 산업 인프라 투자가 아니라 지도부가 중시하는 대규모 개발사업, 즉 '프로젝트 붐'일 거라 지적하는데요.


결국, 막대한 이익에도 북한 주민들의 삶이 달라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 조진혁
자막뉴스 | 송은혜

#YTN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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