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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가능한 사랑' 넷플릭스行…이창동 감독 "산업 변화 막을 수 없어"

2026.08.25 오후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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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가능한 사랑' 넷플릭스行…이창동 감독 "산업 변화 막을 수 없어"
이창동 감독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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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이 '가능한 사랑'을 넷플릭스에서 공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오늘(25일) 오전 11시 서울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이창동 감독은 8년 만의 신작을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하게 된 소회와 함께, 급변하는 영화 산업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거장 이창동 감독이 신작의 주요 플랫폼으로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를 택한 것은 업계의 큰 관심사 중 하나였다. 이른바 '극장의 시대'가 저무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 이 감독은 "어차피 우리 모두 다 느끼고 있듯, 영화 산업의 구조는 이미 바뀌어 가고 있고 변화의 추세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견해를 털어놨다.


그는 이번 결정을 내린 배경에 대해 "작년 전반기가 한국 영화 산업의 체질이 가장 약화됐던 시기였다. 앞으로 얼마나 회복이 될 것인지 의구심이 있었던 때"라고 회상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극장용 영화와 스트리밍 서비스가 공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고, 거기서 얼마나 관객과 더 가까워질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감독은 넷플릭스와의 협업 과정에서 창작자로서 느낀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가 극장용 영화로 만들기 위한 투자를 찾을 때 넷플릭스가 기다려줬고, 현실적으로 여의치 않게 됐을 때 다시 넷플릭스가 이 작품과 감독으로서 저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시작해 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제작 전 과정에 거쳐서 어떤 간섭이나 요구사항을 한 적이 없다. 절대적으로 감독으로서 독립성을 인정해 줬다"며 "지금까지 제작했던 영화보다 가장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극찬했다. 넷플릭스가 론칭 전 극장 개봉을 하겠다는 초기의 약속을 지켜준 것에 대해서도 깊은 신뢰를 보였다.

영화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설경구 분)와 그의 아내(전도연 분)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조여정 분)과 그녀의 남편(조인성 분),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거장 이창동 감독과 넷플릭스의 만남으로 전 세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능한 사랑'은 오는 9월 23일 일부 극장에서 선개봉한 후,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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