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전국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실종 장미란 씨 발견도 전에 '교통사고 사망'...도대체 왜?

2026.08.25 오후 10:32
AD
[앵커]
실종됐던 장미란 씨는 시신이 발견되기도 전에 경찰의 시스템에 이미 '교통사고 사망'으로 입력돼있었습니다.

'사망'으로 입력이 되면 실종 해제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실종 사건 목록에서 아예 사라집니다.

왜 이렇게까지 사건을 조작한 걸까요.

박기완 기자입니다.

[기자]
장미란 씨의 시신이 발견된 건 실종 3개월도 더 지나서였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 장 씨는 이미 사망자였습니다.

담당 경찰관, 부 경장이 사건을 종결하고는 사유를 '교통사고 사망'으로 입력하면서 기록마저 삭제해버린 겁니다.

실종자와 연락이 됐다고 입력하면 실종사건이 '해제' 처리만 되지만, '사망'을 입력하면 아예 실종 사건 목록에서 사라져 버립니다.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이 사건 자체가 기록에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을 바랐다. 그러면 왜 그랬겠느냐. 본인이 갖고 있는 사건 수가 많은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을 것 같고요.]

사건을 없앨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을 택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종 후 숨진 채 발견된 60대 남성은 소재를 발견했다고 기재하고 실종 해제 처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부 경장이 사건을 조작한 배경에 개인적인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 경장은 지난 2023년에는 가정 폭력으로 내부 경고를 받았고, 지난달에는 경찰서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혐의로 입건돼 직위해제되기도 했습니다.

성인 실종의 경우 자진 귀가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관성적으로 처리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손수호 / 변호사 : 그냥 대충 거짓말로 둘러댔는데 나중에 보니까 정말 돌아왔는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아무런 책임 추궁도 없고 확인도 없고 끝나더라, 이게 경험이 되는 거죠.]

문제는 이런 관성적 처리가 과연 부 경장 혼자만의 특이한 사례냐는 겁니다.


전국 지방경찰청은 신고받았던 실종사건에 대한 전수 조사에 각각 착수했습니다.

수색 과정에서 실종자의 시신이 연이어 발견되는 상황 비슷한 사례가 또 나온다면 경찰 조직 자체를 흔들 수도 있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실시간 정보

AD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40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493,967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09,593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