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봉쇄로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량이 꽉 막힌 가운데, 해당 해역에서 유조선을 겨냥한 피격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해운 데이터 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26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원자재 운반선은 10척에 그치며 10일 이동평균선인 15척에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만 카사브 인근 해상에서는 유조선 한 척이 미상의 발사체에 맞아 불이 나는 사고까지 접수되며 해협 내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동의 또 다른 주요 물류 길목인 홍해 입구 바브엘만데브 해협 역시 통행하는 원자재 운반선 수가 이틀 연속 감소하며 연쇄적인 물류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이란과 오만이 임시 통항로 개설과 기뢰 제거를 위한 기본 틀에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꽉 막힌 해협이 재개방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일시적으로 커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양국 간 합의가 아직 공식화되지 않은 데다 미국과 이란의 팽팽한 기싸움 등 쟁점들이 산적해 있어, 실질적인 정상화까지는 험난한 길이 예상됩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