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과 카타르 등 중재국들이 미국과 이란의 대화 재개를 위해 적극적인 외교전에 나섰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6월 체결했던 종전 양해각서(MOU) 조건으로 복귀하는 데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합의보다 최근 발표한 강력한 대이란 신규 제재의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역시 기존 합의에서 한 발짝도 물러설 수 없다는 초강경 태도를 유지하며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등을 둘러싸고 맞서고 있습니다.
파키스탄군 총사령관과 카타르 총리 등 핵심 중재국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테헤란을 찾아 최고위층과 연쇄 회동을 가졌으나 양측의 입장 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존 합의가 사실상 효력을 잃고 양국의 대치가 장기화하면서, 6개월째로 접어든 전쟁의 종전 협상이 더욱 험난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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