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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티베트서 댐 붕괴"...'대홍수' 추가 피해 막을 수 있나? [뉴스특보]

2026.08.28 오후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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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진형 앵커, 박민설 앵커
■ 출연 :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부터는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과 교수,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과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앞서 저희가 보도로 전해드렸는데 5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얼음덩어리들이 언색호에 추가적으로 빠졌다, 이런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일단 언색호라는 말이 어려운데 이거 설명 한번 해 주시죠.

[김승배]
호수인데요. 막힐 언, 막힐 색, 그러니까 호수 호. 어떤 호수가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모여서 생긴 호수가 아니고 흐르다가 뭐에 의해서 막혀서 형성된 호수를 언색호라고 합니다. 그런 지역이 계곡이 깊고 경사가 심하기 때문에 히말라야에 많이 형성돼 있는 거죠. 댐 역할을 하던 얼음과 바위가 지구온난화로 얼음이 녹으면서 터진 거죠. 그걸 언색호라고 합니다.

[앵커]
2차로 빙하가 떨어졌다는 건데 이게 지금 2차, 3차 계속해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거 아닙니까?

[김승배]
충분히 높죠. 그러니까 그런 언색호 형태의 호수가 수십 개가 되기 때문에 지금 현재 1차 홍수 이후 이 물이 흘러내려가다가 어딘가 막혀서 물들이 형성돼 있는 곳이 있을 수 있거든요. 2차 홍수는 이 관련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속보가 한 가지 들어와서 속보가 들어와서 먼저 속보부터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광주 군공항 후보지로 무안군 망운면 일대가 확정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다시 한 번 전해드립니다. 광주 군공항 후보지로 무안군 망운면 일대가 확정됐다는 속보가 들어왔는데요. 이 내용은 이어지는 뉴스에서 정리되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중국 티베트 자치구 측에서도 또다시 댐이 붕괴됐다, 이런 소식이 들어왔다 이런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언색호라는 것은 교수님, 일반 댐처럼 배수로가 있는 게 아니니까 이것도 하나가 생기면 또 하나의 시한폭탄인 셈인 거네요?

[김승배]
그렇습니다. 언색호의 형성 과정이 뭐가 흐르다가 바위나 얼음에 의해서 막혀서 생기는 호수를 우리가 언색호라고 하기 때문에 강제로 막혀 있는 상태에서 언제든지 지구온난화로 얼음이 녹으면 물은 늘어날 테고 그러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대형 홍수는 늘 갖고 있는 거죠.

[앵커]
함 교수님, 언색호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일단 현장에서 오늘부터 계속해서 비도 예보되어 있는 상황이고 그렇다면 이 언색호를 사전에 먼저 유량을 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겁니까?

[함은구]
유량을 강제로 뺄 수 있는 방법은 있는데요. 문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앵커]
왜 그렇죠?

[함은구]
지금 말씀 주신 것처럼 언색호가 붕괴되어 있는 상류 쪽, 해발 고도로 따지면 한 5200~5100 사이에서 실제로 내려오다가 걸리는 암석들 그래서 본부장님 말씀 주신 것처럼 굉장히 많은 언색호들이 신규로 새로 생겼고요. 관측에 의하면 이런 언색호들이 약 200만 큐빅미터, 부피를 얘기하는데 200만 큐빅미터 정도의 강수가 이뤄졌는데 지금 말씀 주신 것처럼 현지 날씨가 우기 상황이고요.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더 얹어서 한 300만 큐빅미터 정도의 담수가 이뤄질 것으로 이렇게 예측이 됩니다. 그래서 지금 해외 언론에서는 날짜를 9월 1일 정도로 추가 붕괴 우려가 있다고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언색호들이 굉장히 많이 산재되어 있고 여기에 담수 능력이 지금 최고치에 이르렀다. 다시 말씀드리면 물이 많이 차게 되면 압력이 높아지고 그러한 자연제방 형태의 둑들이 무너지면서 앞서 우리가 경험했던 산사태를 동반한 이런 홍수가 발생할 수도 있는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중국 당국도 붕괴 위험일을 9월 1일로 지정했다 이런 기사가 나온 상태입니다. 지금으로부터 4일 앞인 건데 4일 안에 현실적으로 언색호의 물을 다른 데로 배수를 옮긴다거나 하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인 거죠?

[김승배]
그렇습니다. 그런 건 자연 여건상, 지형 여건상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만 인위적으로 지금 막혀 있는, 엉켜 있는 바위와 얼음 덩어리들을 일부 인위적으로 터줘서 물을 빼는 방법밖에 없는데 지금은 그런 비상조치보다는 구조에 더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라고 봅니다.

[앵커]
중국 티베트 자치구 쪽에서 또다시 댐이 붕괴됐다던데 2차 홍수의 신호탄으로 봐야 할까요?

[함은구]
그렇습니다. 지금 현지 상황이 계속 악화되는 것으로 보여지고요. 지금 구조적으로 어느 정도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는 댐들이 무너졌다는 것은 결국 해당 댐들이 이미 담수 능력을 초과하는 그런 말씀드린 수압 상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상류 쪽에서 물들이 더 유입된다고 하면 다른 댐들, 혹은 다른 호수들도 집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현지의 도로 사정도 좋지 않다는 소식이 계속 들어오는데요. 또 2차 산사태라든지 이런 것들을 피해서 이동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이동하는 것이 좋을까요?

[김승배]
다리, 교량, 도로가 거의 쓸려간 지역은 다 파괴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거의 고립 상태인데 구조를 위해 나서기 위해서는 지형상 가파른 산 때문에 절대적으로 헬기를 동원해서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보는데 그런 쪽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걸어서 밑에서부터 피해 지역까지 접근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화면에서 봤듯이 건널 수 있는 다리, 도로들이 다 무너졌기 때문에 차량을 이용해서는 접근이 거의 불가능하고 도보로는 더더군다나 불가능하기 때문에 헬기 동원들을 모색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댐 추가 붕괴 우려 때문에 수색과 구조 작업이 중단된 상황이라고 전해지고 있는데 일단 헬기 구조조차도 중단된 상황인데 이게 수량이 빠져야 가능한 상황이잖아요.

[김승배]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함몰된 데를 사람을 동원해서 채굴 작업, 발굴 작업을 해야 하는데 그런 상태가 어렵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중단을 했다고 보여집니다. 언젠가는 그런 매몰된, 그다음에 실종된 사람을 찾기 위해서는 그런 매몰된 곳들을, 넘친 곳들을 다 수색작업을 해야 한다고 보는데 그게 언제 이뤄질 것인가가 귀추가 주목됩니다.

[앵커]
이렇게 광범위한 지형에서 사고가 난 경우에는 현장 상황 파악도 굉장히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승배]
그렇습니다. 통신과 전기가 다 끊어졌거든요. 그래서 우리 한국에 사는 네팔인의 전언에 따르면 친구한테 전화를 하면 안부가 궁금해서. 전화하지 마라, 지금 내가 갖고 있는 배터리가 얼마 안 남았다고 그렇게 안타깝게 얘기한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최대 복구돼야 할 것, 지금 실종자를 찾는데 실종자와 연락을 위해서라도 전력 문제, 통신 문제 이게 가장 급선무라고 생각되는데 현지에서 어떤 조처들이 취해질지 궁금합니다.

[앵커]
많은 실종자들 중에 또 연락이 두절된 우리 한국인 직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죠. 네팔 군 당국도 수력발전소 터널에 고립된 사람을 지금 구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 이 발전소 안에 우리 한국인 직원 9명이 같이 있을 가능성,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함은구]
희망적인 부분은 발전소 쪽에 계셨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과연 그럴까 하는 의문이기는 한데요. 왜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냐면 실제로 해당 사고가 있는 지역의 발전소, 그러니까 산 쪽에 있는 부분의 고도가 소위 말하는 숙소가 있는 지역보다 고지대거든요. 그래서 앞서 여러 가지 보도에서 나온 것처럼 실제로 숙소 있는 지역 같은 경우에 90%가 다 유실됐는데 지금 말씀 주신 것처럼 발전소 부분은 전혀 피해 없이 남겨져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의 입장에서 본다면 발전소 안에 계시다고 한다면 생존의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그렇지만 여러 가지 전언에 따르면 숙소 쪽에 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것으로 이렇게 지금 나타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고 하더라도 구조 자체가 굉장히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건물로 진입 자체가 안 되니까요.

[함은구]
그렇습니다. 결국 기본적으로 이런 구조는 반드시 중장비라든가 이런 것들이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여러 가지 보도상 현지 여건을 보면 공급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원활치 않고요. 그리고 앞서 말씀 주신 것처럼 전기라든가 통신이라든가 기본적인 인프라라든가 유틸리티가 동작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사람이 일일이 수작업이라든가 이런 방법을 통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 시간 구조가 오래 지속될 것으로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우리 정부의 신속대응팀도 네팔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신속대응팀 그리고 기업 측에서도 헬기를 임차한 상황인데 아직 네팔 당국의 이륙 승인이 나지 않았습니다. 이건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김승배]
그 국가가 관리를 해야겠죠. 그러니까 우리나라가 우리나라만을 위해서 마음대로 헬기를 띄운다거나 이건 아마 안 될 겁니다. 그래서 신속한 외교적인 협력을 통해서 신속한 헬기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조치를 해야 된다고 보는데.

[앵커]
네팔 당국에서는 2차 홍수 우려 때문에도 아직 승인을 내주지 않는다, 이런 내용이 아까 기자 연결에서 들어오기도 했거든요.

[김승배]
그렇습니다. 그런 면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그래서 네팔 정부가 그런 구조 대책을 총괄 지휘 조정하겠다는 의미죠. 2차 홍수 발생 가능성이 전혀 없지 않고 매우 높기 때문에 또 다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그런 조치들을 취하고 있는데 2차 홍수까지를 고려한 헬기 이착륙을 고려해서 잘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수습 시작은 물론이고 계획조차 지금 잘 못 세우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2차 피해, 3차 피해까지도 계속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그런 상황 아닙니까? 그런데 일단 구조대와 현지 주민들 생존을 위해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현지에서?

[김승배]
그러니까 벌써 3일이 지났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까 말한 전기와 통신이 끊긴 상태이기 때문에 현지에서도 답답함을 느낄 거라고 봅니다. 지금 짜낼 수 있는 묘안들이 어찌 됐건 빨리 헬기를 띄워서 빨리 구조대를 파견해서 지금까지 생존해 있는 사람들과 접촉을 시도하는 그런 방법들만이 구조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실종된 직원의 가족들은 계속해서 골든타임 생각이 안 날 수가 없겠죠. 애타는 마음으로 조속한 승인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일반적인 재난 현장에서의 골든타임은 어느 정도로 보고 있을까요?

[김승배]
조건에 따라서 다 다른데요. 지금 같은 경우는 예를 들면 그러니까 토사에 휩쓸려 들어갔을 경우에는 급물결에 들어갔을 때 구조를 못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휩쓸려간 분들은 그렇지만, 지금 골든타임을 고려해야 할 것은 대피해 있는 사람들, 그러니까 지금 마시고 먹고 해야 하는 그런 상황인데 그런 골든타임들은 어찌됐건 최대한 지금 아직은 터널에 남아 있다거나 이런 분들을 위한 골든타임은 아직은 유효하다고 봅니다. 휩쓸려 간 사람들은 순간적으로 휩쓸렸기 때문에 방법은 없다고 봅니다.

[앵커]
앞서도 한번 언급해 드리기는 했는데 현재 댐 추가 붕괴 우려 때문에 수색이 중단된 상황 아니겠습니까? 이미 교량 80개 그리고 도로가 40km가 완전히 유실돼서 육로로는 접근이 불가능한 상황인데 이 정도로 교량이 무너지고 도로가 무너진 상황에서 수색을 하려면 이게 며칠 정도 걸리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봐야 할까요?

[함은구]
지금 어떻게 보면 굉장히 가늠이 안 될 정도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어쨌든 댐이 붕괴된다고 하면 거꾸로 얘기하면 그 댐 아래 쪽 부분들에 대해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영향을 받을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상태, 아까 교량도 40개 정도가 이미 유실되고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러니까 기본적으로는 뭔가 조사를 하고 진입할 수 있는 이런 부분들이 전무한 실정이다. 결국 앞서 계속 지적해 주고 계시지만 헬기에 의한 구조라든가 이런 방법이 유일한 방법이고요. 결국 국제사회가 어쨌든 임시 복구라는 것이 있습니다. 응급 복구. 그래서 유실되어 있는 도로라든가 전력선이라든가 통신망, 이런 부분들에 집중적으로 가설을 해서 시스템이 원활하게 돌아가게 하는 이런 플랜들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잠시만요, 지금 속보가 한 가지 들어왔는데요. 청와대가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후보 서면제청을 반려하면서 공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갔죠. 조 대법원장의 입장이 주목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기자]
재제청 요구에 대한 입장이 있으신가요?

[조희대 / 대법원장]
우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우리가 검토 중에 있으니까 다음 주 중에 정리가 되면 여러분들에게 공식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자]
추천위원회는 처음부터 다시 구성하실 겁니까?

[조희대 / 대법원장]
다음 주에 정리되면 모든 내용을 다 다음 주에 여러분께 정식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자]
청와대는 기존 후보 3명 중 1명을 다시 제청해 달라는 입장인데.

[조희대 / 대법원장]
......

[앵커]
이 시각 대법원 조희대 대법원장의 입장 함께 보셨습니다.

계속해서 네팔 홍수 피해 상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인 재난의 골든타임을 저희가 72시간이다 이렇게 하는데 이번 사고가 일어난 곳이 히말라야 인근이면 밤에는 기온 차도 많이 나타날 거고 토석류라는 게 젖은 진흙인데 생존자들의 체온이라든지 이런 것들까지 고려한다면 일반적인 골든타임으로 저희가 상정해도 될까요?

[김승배]
그렇습니다. 이 고도들이 5000m 정도 되기 때문에 한여름에도 지상보다는 분명히 5km 상층에 있기 때문에 기온은 낮습니다. 한겨울은 아니지만 생존자들의 체온 문제,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매우 복잡한 상황인데 하여간 헬기를 이용해서 빨리 현장에 구조대를 빨리 보내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언색호 관련해서 잠깐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교수님 중국 측의 언색호 위험 수위나 유량 데이터가 네팔 쪽으로 공유가 될까요?

[함은구]
지금 상황에서는 적극적인 공유가 될 것으로 이렇게 보여지고 있고요. 이런 데이터를 확보해서 말씀드린 것처럼 정확한 수량 예측 그리고 붕괴되는 시점,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 산정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 얼마나 정확하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함은구]
이게 유량 데이터만 알고 있으면 어느 정도의 담수가 되는지에 대한 부분은 금방 산출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공식적인 부분에서는 큰 문제가 없는데 지금 말씀 주신 것처럼 발생 유량에 대한, 우리가 유역분류법이라고 해서 실제로 해당 지역에 비가 내리면 하나의 언색호로 모이는 유역들을 산정해야 하거든요. 그럼 어느 정도의 정확한 수량을 우리가 확보할 수가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데이터가 말씀하신 것처럼 중국이라든가 이런 나라들에서 정확하게 공유가 된다면 상당히 정확한 시점을 우리가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1차 참사로 이미 상당히 많은 지반이 깎여나갔잖아요. 그러면 1차 때보다 대피할 시간이 좀 더 줄어드는 거 아닌가요? 홍수 때 하류에 도달하는 시간이 이제 더 빨라질 수도 있지 않나요?

[함은구]
물론 여러 가지 토석류라든가 이런 게 내려오면서 소위 말하는 마찰, 그러니까 저항이 사라졌기 때문에 더 빨리 내려올 수 있는 그런 조건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여지는데. 지금 1차적으로 선행돼서 해당 피해 유역들이 정확하게 산정돼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적어도 2차적인 부분은 처음 발생했던 산사태를 동반한 홍수보다는 약한 형태로 나타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피해 면적으로 따져보면 소급돼서 적용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예고 없이 터진 홍수 때문에 아마 대피할 시간이 적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데 일단 남동발전 직원들이 대피하겠다, 이 연락을 마지막으로 통신이 끊겼다고 하거든요. 현실적으로 대피할 시간은 어느 정도였다고 봐야 할까요?

[함은구]
지금 앞서 리포트에서 최초 발원한 지점에서는 시속 140km 이렇게 말씀을 하셨고요. 최초 발생 지점에서의 수위가 약 50m 정도로 시작했거든요. 그리고 맨 마지막에 있는, 지금 피해가 가장 극심한 하류 지역 같은 경우에 수심이 약 9m 정도 당시에 유지가 됐던 것으로 보고돼 있거든요. 지금 관련 여러 가지 보도를 종합해 보면 실제로 우리 근로자분들이 계셨던 곳의 수위가 약 25m가량, 그러니까 다시 말씀드리면 강과 그리고 숙소와 발전소 사이에 단차가 25m 정도 발생한 것으로 보여지거든요. 그래서 이 25m 정도의 단차라고 한다면 아주 러프하게 계산하면 50m에서 거기가 해발고도가 920 정도 되는 위치였거든요. 그렇게 따져보면 25도가 생사를 가를 수 있는 분기령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이쪽 사면에, 그러니까 말씀드린 숙소가 있는 쪽이 발전시설이 있는 여기보다 25m가 낮은 거죠. 그래서 이쪽은 90%가 유지된 거고 윗부분은 남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맥락에서 보면 지금 말씀주신 것처럼 발전시설이 있는 산 쪽에 위치한, 지도상으로 보면 왼쪽에 위치한 쪽에 계셨으면 살아 계실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연락두절된 직원들이 사무실 또 숙소 구역에 있던 것으로 알려지고는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디에 있었는지는 지금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고 현지는 지금 통신과 교통이 모두 끊겨버린 상황입니다. 생존 반응을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김승배]
난감한 방법이죠. 그러니까 통신과 전기가 두절됐기 때문에 밖에서나 또는 당사자나 어떻게 서로 연락할 방법들이 없기 때문에 지금 특별한 묘안이 없다고 봅니다.

[앵커]
드론을 띄운다든지 체온을 확인한다든지 그런 방법은...

[김승배]
그런 정도, 그런 방법을 지금 동원해야 하는 거죠. 그러기 위해서도 빨리 구조대가 접근해야 하는데 걸어서 가기에는 아주 먼 거리이기 때문에 신속한 헬기 이동을 도모하고 있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이런 방법을 쓰더라도 이게 사실은 너무 광범위하다 보니까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이렇게 생각을 해야겠죠, 교수님?

[함은구]
그렇습니다. 제가 말하고 있는 이 순간에도 사실은 방법들이 거의 없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특정한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만 있다면 거기에 여러 가지 자원들을 집중할 수가 있을 테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은 실제로 목격자라든가 그리고 구조가 되신 분들 이런 분들의 증언을 토대로 수색 범위라든가 이런 것들을 좀 좁혀서 집중해서 진행할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
중국이 새로 생겨난 언색호의 붕괴 위험일을 9월 1일이라고 봤는데 이런 것은 미리 예측이 됐는데 왜 이틀 전의 참사는 예상하지 못했을까요? 이 부분이 궁금합니다.

[김승배]
네팔 현지 상황을 잘 아는 한국에 사는 네팔인과 오전 방송을 저와 같이 했는데 그분의 증언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에 중국 정부와 네팔 정부가 이런 붕괴 사고에 대한 염려를 걱정하면서 협업을 막 시작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런 추진 계획들이 아직 실행을 하지 않았는데 그 실행이 뭐냐 하면 이게 붕괴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과학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그런 방법들을 모색하고 협력을 강구했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실행되기 전에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그런 점들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앵커]
12년 전에 방영된 다큐멘터리에서 히말라야 전역에 빙하 쓰나미 가능성이 우려됐다고 재난 경고가 됐다고 하던데 어떻게 보면 간과한 것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승배]
그렇습니다. 제가 기상청에 있을 때 2007년도에 히말라야는 8000m 넘는 봉우리가 14개가 있습니다. 위성봉 2개까지 하면 16개가 있습니다. 그 16개를 모두 등정에 성공한 한국인이 있습니다. 엄홍길 산악인입니다. 그때 마지막 16좌 도전할 때 우리 기상청이 전 지구 수치 예보 모델을 활용해서 현지 등반대들에게 일기예보를 전달해 줬거든요. 그래서 그런 과정을 거쳐서 성공을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기상청에 성공하고 나서 특강을 했는데 그때 엄홍길 산악인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제가 몇 년 전부터 히말라야를 여러번 다니는데 큰일 났습니다. 히말라야의 만년설이 녹고 있습니다. 이런 예언적인 얘기를 했거든요. 아까 그 다큐멘터리도 빙하가 히말라야에서 녹으면 그 산에서 빙하 녹은 물들이 엄청난 재앙으로 닥칠 수 있다고 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인데 문제는 그렇게 그런 정보하고 실제 거기 사는 거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예측 시스템을 동원하고 이런 것들이 같이 수반이 안 되는 거죠. 그건 이론상으로는 예언은 됐는데 실제 행동으로 이행하기에는 괴리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실제로 만년설이 있는 산봉우리가 히말라야 말고도 지구상 곳곳에 있잖아요. 스위스에서도 있는데 스위스에서도 지난해 비슷한 재난이 발생했는데 이때는 사실 사망자가 1명에 그쳤습니다. 미리 징후를 포착했던 것 같은데 이렇게 격차가 컸던 이유는 뭘까요?


[함은구]
지금 말씀주신 것처럼 해당 사고가 스위스 발레주 블라텐 지역에 났던 대형 산사태였는데요, 빙하가 붕괴하면서. 해당 산사태 같은 경우는 실제로 소위 말하는 징후, 거동이 있었고요. 그런데 이 징후와 거동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 지금 말씀주신 것처럼 빙하가 녹고 낙석이 발생하고 이런 것들이 있었고 가장 결정적인 부분 중 하나가 지반 침하가 굉장히 심하게 일어났다는 겁니다. 그래서 지반 침하에 대한 부분을 보고 지금 말씀주신 것처럼 약 900여 명가량의 해당 거주민을 모두 다 소계시키는, 대피시컸던. 어떻게 보면 굉장히 우수 사례로 말씀드릴 수 있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과 교수,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님과 얘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구수본 (soob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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