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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km 협곡 휩쓴 1시간...네팔 '빙하 홍수' 시간대별 상황

2026.08.28 오후 08:06
협곡 휩쓴 1시간…네팔 '빙하 홍수' 시간대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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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과 티베트 접경 지역을 강타한 '빙하 홍수', 불과 1시간여 만에 100km에 달하는 협곡을 질주하며 마을 여러 곳을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시간대별로 어떤 모습이었는지, 장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쪽으로 60km 떨어진 네팔과 티베트 국경지대.

네팔 현지 시각으로 8시 37분, 히말라야 산맥의 거대한 빙하 일부가 떨어져 나옵니다.

크기가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할리파에 버금가는 거대한 얼음 암반이 붕괴하며 산사태가 시작됩니다.

암석과 얼음, 물과 진흙이 섞인 거대한 급류는 렌데 콜라 강을 휩쓸고 내려옵니다.

빙하 붕괴 7분 뒤, 중국 관영 CCTV에 지룽 검문소의 재난 상황이 포착됩니다.

네팔과 티베트를 연결하는 지룽 국경 검문소는 등산과 순례를 위해 산을 오르려는 사람들이 모이는 관문입니다.

급격한 경사를 내려오면서 불어난 물은 네팔 라수와 지역 마을 곳곳을 강타했습니다.

티무레 지역 생존자 증언으로 미뤄볼 때, 이 지역 홍수는 오전 8시 53분쯤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홍수는 뒤이어 아랫마을인 샤프루베시도 집어삼켰습니다.

흙탕물은 트리슐리 강을 따라 오전 10시 전에 하류에 있는 누와콧에 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 빙하 붕괴가 일어난 지점에서 70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불과 1시간여 만입니다.

흙과 암석이 뒤섞인 거대한 물폭탄은 여전히 맹렬한 기세로 쏟아져 내려갔고, 수력발전소까지 단숨에 파괴했습니다.

누와콧 지역은 산악 국경 지대인 라수와 지역보다 주민이 훨씬 많이 사는 곳입니다.


상류 지역에서 일어난 비극을 알 길이 없던 주민들은 속수무책으로 홍수에 휩쓸리고 말았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디자인 : 정민정
영상편집 : 문지환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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