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먼저 네팔 카트만두로 가봅니다.
김철희 기자, 외교부와 경찰, 소방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오늘 오전, 현장에 헬기로 진입했다고요?
[기자]
조금 전 신속대응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현지 시각 오전 11시 45분쯤 소방청 소속 4명이 탑승한 헬기가 이륙해 현장으로 향했다고 전했습니다.
헬기가 출발한 지 50분 정도가 지난 건데,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중심으로 수색 활동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 전에도 신속대응팀은 해가 지기 직전까지 헬기 운항을 준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네팔 당국의 운항 허가가 떨어지지 않았던 건데요.
해외 구조 지원을 거부하던 네팔 정부가 입장을 바꿨다는 보도가 나왔고, 오늘 우리 측 헬기 투입까지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다만 현장 변수는 여전한데요.
네팔 현지에 비가 계속 내리고 있고, 한국인 실종 지점은 헬기가 착륙할 수 없는 험준한 지형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 신속대응팀은 그러나, 수색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어젯밤 브리핑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임 상 우 /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단장 (현지 시각 어젯밤) : 연락 두절자 9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모든 노력을 집중할 예정입니다.]
또 소방청 8명, 외교부 1명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추가 인력이 현지 시각 오후 5시쯤 네팔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앵커]
우리 헬기와 별개로 네팔 군도 따로 수색작업은 이어가고 있는데, 실종자 찾기는 여전히 쉽지 않다고요.
[기자]
네 저희가 있는 곳은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 있는 대형 종합병원입니다.
취재진이 오전부터 자리를 지켰는데, 병원은 연락이 끊긴 가족들의 소식을 찾는 이들로 계속 붐볐습니다.
수력발전소에서 일하다가 연락이 두절된 형을 찾는 가족부터 산악 가이드 일을 하던 두 동생과 소식이 끊긴 이들까지 누구 하나 사연이 가볍지 않았습니다.
이제 막 18개월 난 딸을 두고 사라진 아들을 찾는 어머니는 눈물로 무사 귀환을 빌기도 했습니다.
네팔 쪽 실종자가 2천4백여 명으로 늘면서 전체 실종자 수는 현재 3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수색 범위가 계속 확대되고, 당국 간 통신이 복구되면 인명피해 규모는 더 빠르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애끓는 사연은 더 전해질 전망입니다.
영상기자 : 한상원 이율공
영상편집 : 전주영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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