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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서명하더니 일 냈다…결국 뒤바뀐 구글 지도 [지금이뉴스]

2026.08.31 오전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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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캐나다 사이에 있는 온타리오 호수의 이름을 '아메리카호'로 바꾸는 행정명령을 내린 뒤 일주일도 안 돼 구글 지도에 바뀐 지명이 적용됐습니다.

현지 시간 30일 미국 구글 지도에서 온타리오호 위치를 찾아 확대하면 아메리카호라는 명칭이 붙은 호수가 나타나고, 직접 온타리오호라고 검색해도 자동으로 아메리카호로 연결됩니다.

구글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제공하는 지명을 구글 지도에 반영하는 관례에 따라 호수 이름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접속 지역에 따라 지도 속 명칭이 바뀝니다.

미국에서 구글 지도를 이용한다면 아메리카호, 캐나다에서 이용하면 종전처럼 온타리오호로 표시되며 제3 지역에서는 '온타리오호(아메리카호)'로 병기됩니다.

구글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만의 이름을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미국만)으로 바꾸고, 알래스카주 소재 북미 최고봉인 데날리산을 매킨리산으로 변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을 때도 이를 곧장 적용했습니다.

온타리오호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미국 뉴욕주 사이에 있는 대형 호수로 북미지역 5대 호 가운데 하나로 양국의 국경 역할을 합니다.

이 지명은 원주민 웬다트족 언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400년 이상 이어진 이름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캐나다와 미국이 관세 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자 호수명을 변경했습니다.

이에 캐나다는 반발하고 나섰는데, 더그 포드 캐나다 온타리오주 총리는 온타리오호에 '온타리오호. 지금도, 언제나'라고 적힌 표지판을 세웠습니다.

포드 총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고 한참 뒤에도 이곳은 여전히 온타리오호라고 불릴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기자ㅣ신윤정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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