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남부지방에 강한 비가 쏟아진 가운데 빗길 미끄러짐 사고와 도로 침수 피해가 잇달았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단계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며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사회부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태원 기자! 빗길 교통사고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고속도로 상황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31일) 새벽 4시쯤 경기 하남시 감일동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구리방향 서하남 나들목 인근에서 빗길에 화물차 두 대가 추돌했습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정차한 사이 7.5톤짜리 화물차가 앞서가던 12톤짜리 화물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 사고로 7.5톤짜리 화물차 운전자 7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 5개 차로 가운데 한때 4개 차선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통제가 일부 해제되면서 1개 차선을 제외하면 통행이 가능하지만, 그 여파로 출근길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YTN으로도 빗길 교통사고 제보가 들어왔죠?
[기자]
네, 시청자가 보내주신 제보 영상을 함께 보겠습니다.
심하게 파손된 승용차 한 대가 도로에 뒤집혀 있습니다.
어젯밤(30일) 9시 반쯤 호남고속도로 순천에서 광주 방향 순천2터널 부근에서 달리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진 건데요.
사고로 멈춰 있던 승용차를 뒤따르던 고속버스가 들이받으면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40대 여성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얼핏 보면 강물이 흐르는 것 같지만, 도로 위 모습입니다.
누런 흙탕물이 차도로 범람한 가운데 차량 한 대가 꼼짝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울타리 너머 토사가 들이치며 마당은 순식간에 쑥대밭이 됐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경남 밀양 상동면 금산리 모습인데요.
제보자는 집 안으로 순식간에 토사가 흘러들어왔다며 싱크대 높이까지 물이 차오른 집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호우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대본은 오늘 아침 6시 기준, 전국에 도로와 주택 침수 등 소방활동 432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는데요.
지역별로 보면, 전남광주 137건, 전북 87건, 부산 37건, 경남 34건 등 주로 남부지방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전남광주와 부산, 대구 등에서는 주민들이 경로당 등으로 일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태원 (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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