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8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엿새째를 맞는 네팔 사태,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재난 골든 타임이라 불리는 72시간은 이미 지난 토요일 정오에 지났고 오늘은 엿새째입니다. 지금 사망 919명, 실종 4793명으로 늘었는데요. 언제까지 계속해서 이렇게 실종자도 늘어나는 걸까요?
[이영주]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사망자가 600여 명, 그리고 또 실종자도 3000여 명이었는데요. 그사이에 많은 숫자로 늘어나고 있는데요. 사실 시간이 지날수록 당분간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겠는데요. 적극적인 구조가 진행될수록 거기서 나온 여러 가지 사망자 상황들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요. 또 사실은 매몰된 상황이 아닌 경우에도 현재 신원 파악들 이런 것들을 하면서 사실 실종자들 이런 사람들이 더 늘어나기 때문에 인원 확인 과정에서나 구조 과정에서 계속 피해 집계 사망자라든지 실종자 수는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겠습니다.
[앵커]
그나마 두산에너빌리티 측에서 확보한 헬기 한 대가 수색, 그러니까 상공을 날면서 확인을 하는 작업에 나섰는데 그마저도 네팔 안전관리자 그리고 우리 한국인은 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려움은 없을까요?
[이영주]
헬기를 승인을 받아서 수색작업에 투입했다는 것은 나름 의미가 있습니다마는 큰 기대를 하기는 어려운 게요, 말씀하신 대로 실제로 여기에 전문적인 수색 인력, 우리나라의 구조대나 이런 팀들이 직접 탑승한 상황들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 이런 구조에 대한 부분들의 적극적은 떨어지고요. 또 대부분 비행시간 1시간 내외 정도로 승인을 받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 사실 1시간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실제 수색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는 시간은 한 20~25분 내외 정도. 또 그리고 비행할 수 있는 구역 자체도 대부분 제한을 해놓고 이 에어리어 안에서만 수색을 하라고 정해지고 있는 상태라서 사실은 큰 기대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렇게 보는 게 맞습니다.
[앵커]
지금 이곳이 V자형 협곡인데다가 돌풍이 많아서 헬기 운항 자체도 굉장히 어려운데 지금 신속대응팀이 탑승하지 않았고 두산 측 2명만 탑승했고요. 민간 헬기를 사용했기 때문에 착륙도 어려워 보이는데 일단은 실종자 가족이 요청한 대로 상부 위어댐을 수색한 뒤에 강 하부 캠프 구역도 살펴보기로 한 거죠?
[이영주]
맞습니다. 사실 위어댐 같은 경우 우리나라의 근로자분들께서 실제로 마지막에 사고가 발생하는 시점에 위어댐 근처에 있었다는 이런 상황들이 알려졌기 때문에 유가족들이 강하게 요청을 한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주변 지역 중심으로 수색이 이루어지진 상황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사실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위어댐 같은 경우에도 무너질 당시에 보면 공정률이 84%였는데 이 중에서 사실은 거의 90% 이상이 물막이가 손상된 상황이기 때문에 현장에 가면 흔적들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그런 상황이었을 겁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는 수색이 이뤄지기는 했습니다마는 현실적으로 큰 소득은 있지 않은 그런 상황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정부 신속대응팀 중에서 소방청 인력 9명이 현지 시간으로 오전 7시에 사고 현장에 가까이 가서 육로를 통해서 구조 수색을 하려고 출발을 했는데 현지 시간으로 오후 3시까지 도착할 계획을 세웠었잖아요. 얼마나 걸려서 도착할까요?
[이영주]
아침 오전 7시에 출발해서 오후 3시 도착 목표니까 한 7~8시간 정도, 이런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35km를 걸어서 가야 되는 그런 상황이었을 겁니다. 차량으로 장비나 인력들이 최대한 접근 가능한 곳까지 가서 거기서부터 진행하게 되는데 지금 현재 바타르 지역 이쪽으로 수색을 진행하는데 이 바타르 지역이 사실은 목적이 아니고요. 바타르 지역에서 이동 경로라든지 여러 가지 것들을 확인해서 우리가 궁극적으로 가려고 하는 곳들은 람체 지역이라고 보시면 되거든요. 우리나라 발전소 현장에 가려면 꼭 거쳐야 하는 거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 람체 지역 같은 경우는 사고 현장에서 약 1~2km밖에 안 떨어져 있기 때문에 대부분 이 수색 구조대들도 람체 지역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현장을 계속 왔다 갔다 하고 계속 주변 수색을 하면서 활동을 할 것으로 이렇게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네팔이 자체적으로 수색하겠다면서 구호대 파견을 거부했다 일부 국가의 일부 지원은 받겠다면서 법의학 쪽, 터널수색대, 이 정도만 받겠다고 했다가 또 외교부가 밝힌 것은 우리 측에 수색 및 구조와 관련한 인력과 장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어떤 상황입니까?
[이영주]
현재 외신을 통해서나 우리나라 언론을 통해서 또 외교부의 발표를 통해서 계속 정보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시시각각 바뀌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것들이 네팔 정부에서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서 명확하게 이런 부분들이 전달되고 있지 않은 상황, 혹은 상황 판단이나 여러 가지 요청 상황들이 기민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이런 상황들을 보여주는 하나의 상황이라고 볼 수가 있겠는데요. 결국은 어쨌든 지금 현재 우리나라, 또 일부 4개 국가의 이런 수색이라든지 구조에 대한 부분은 일부 허용하기는 했습니다마는 이게 자국군만으로 현장을 수색하겠다는 이런 기조 자체가 바뀐 거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지금 현재도 자국의 군, 경을 통해서 대부분 수색이나 구조들이 이뤄지고 있고요. 거기에 일부 기능들만 실제로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이러한 상황들도 그렇다면 왜 이 부분을 일부만 허용했냐면 결국은 헬기 승인이라든지 항공의 수색 이런 것들을 사실은 승인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라든지 이런 나라들에 적극적으로 요청을 하기 때문에 이것까지 사실은 다 막을 수 없다 보니까 지상으로 활동들 이런 것까지는 일부 허용한 상태다. 그래서 이 부분은 사실 앞으로 시간이 조금 더 지날수록 점차 구조라든지 수색에 다른 나라들의 지원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조금 더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들은 있다, 이렇게 보겠습니다.
[앵커]
지금도 저희가 계속 보여드리는 영상에서 진흙이 땅을 뒤덮고 있잖아요. 그래서 걷기도 힘들거니와 산길을 간다고 하면 35km 거리라고 하는데 구조대들 괜찮을까요?
[이영주]
구조대들도 안전한 상황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산악지역으로 이동하는 경로들 같은 경우 펄 자체, 토사류가 흘러내린, 그래서 퇴적되어 있는, 쌓여 있는 이런 곳들이 아닌 곳으로 알고 있는데요. 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구조 수색 장비를 가지고 35km 이동해야 하는 상황들. 또 그리고 이 지역 자체가 워낙 히말라야 산맥이 굉장히 험준한 지형들을 띠고 있어서 정상적인 도보가 가능한 지역이라고 하더라도 굉장히 위험성이 있는 지역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빨리 도착해서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이런 목적을 가지고 현장에 접근해서 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우리 정부 신속대응팀이 육로로 접근해서 수색해야 할 지역에 토석류가 몇 미터 정도로 쌓여 있다고 봐야 하는 겁니까?
[이영주]
최초에 붕괴가 발생한 지역, 가장 최최로 발생한 인근 지역에 보시면 호수 주변의 퇴적층 같은 경우가 약 1.5m정도. 가장 얕은 곳이 1.5m 정도 쌓여 있다고 보면 호수 한가운데 혹은 토석류가 직접 쏟아져내려온 이 지점 같은 경우는 수미터 이상의 퇴적물들 그리고 토사류들이 쌓여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비도 여전히 예보되어 있고 2차 홍수 우려도 있는 상황에서 우리 대응팀이 도보로 이동하는 것 괜찮을까 걱정인데 사실 대응팀 관계자가 기자들한테도 위험하니까 오지 말라, 이렇게 얘기하기도 했잖아요.
[이영주]
맞습니다. 여기는 사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동을 한다 하더라도 말씀하신 대로 취재진이라든지 또 기타 여러 다른 일반인분들이 함께 갈 수 없을 정도로 조금 험준한 지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거든요. 그러다 보면 당연히 이렇게 전문적으로 훈련을 받지 않은 분들은 당연히 위험할 거고요. 여기 같은 경우는 단순히 험로인 것뿐만 아니라 기상 상황들이 계속 바뀌는 상황들. 그렇기 때문에 위험도가 점점 현재 쌓이고 있는, 고조되고 있는 곳들이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성은 높은 지역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그 지역의 지형도 변하고 토양이랑 암반 자체도 불안한 상황인데 도착하면 그곳에서 어떤 지역을 어떻게 수색하게 되는 겁니까?
[이영주]
사실은 현장 근처, 인근에 간다고 하더라도 현재 피해 지역이라고 하는 곳들은 점점 더 넓어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현장에 근접해서는 넓은 지역을 다시 다 들여다보는 상황들은 시간적으로도 어렵고 또 중요도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가 있는데요. 그래서 지금 아마 현장에 도착하면 우리나라 수색팀이 가지고 간 드론이 있거든요. 그래서 드론을 가지고 공중에서 그 지역 중심으로 일단 수색을 하고요. 또 그런 수색 과정에서 뭔가 이상징후라든지 혹은 생존 흔적 이런 것들이 있다면 그 지역에 지상 접근을 해서 집중적으로 그런 부분들을 수색하는 그런 과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래서 아마도 이런 드론 운용이라든지 또 현장에서의 직접적인 구조 활동들 이런 것들이 사실 아마 내일 혹은 내일모레 이 근처부터 시작되지 않을까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우리 대응팀이 드론 장비를 가져갔는데 네팔 당국이 헬기도 아닌데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운용하라고 이렇게 딱 시간을 정해줬어요. 왜 그렇습니까?
[이영주]
우리가 운용하고 싶을 만큼 충분히 수색에 활용하면 가장 좋겠습니다마는 말씀하신 대로 아침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렇게 한정을 해놨는데요. 아마도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이 지역이 워낙에 험준한 지역인 데다가 기상 상황도 오후 3시 이후가 되면 급변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루에도 여러 번 기상 상황들이 변하게 되는데 일몰 전, 오후 늦게부터는 기상 상황들이 굉장히 열악해지기 때문에 특히 드론 같은 경우는 바람이라든지 기류가 이상해졌을 때 운행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어렵거든요. 그래서 실질적인 위험에 대한 부분들, 또 한편으로는 드론 이외에도 네팔 당국에서는 계속 헬기를 통해서 수색도 하고 있거든요. 그럼 또 이렇게 저녁 때가 가까워 오면 헬기 운영에 혹시라도 드론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장애가 될 수 있는 이런 상황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요건들 때문에 사용하는 시간들,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을 현재는 제한을 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지금 한국인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 UT발전소, 터널 진입은 우리 수색대는 불가할까요?
[이영주]
지금 현재까지는 이 터널과 관련한 구조작업들은 네팔 당국에서 직접적으로 하고 있고요. 인도라든지 중국의 전문화된 산악대원들, 혹은 구조대원들이 일부 투입된 상황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구조대들은 이런 현장에 현재 직접 투입돼서 운용되고 있는 상황들은 아니고요. 또 지금 투입된 인원들이 사실은 굉장히 제한적이고 숫자가 적기 때문에 우선적으로는 생존자가 있을 곳을 우선 전체적으로 보면서 확인하는 과정들. 정보 수집에 관련된 부분들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우리 실종된 한국인이 어디에 있을 것인가도 관심사인데 UT-1 발전소 지역에 있을 것인가, 이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이영주]
지금 우리나라 현장, 우리나라 두산에너빌리티와 남동발전 이 발전소 작업자들이 주로 있었던 곳이 UT-1 발전소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나마 다른 지역에 있는 발전소보다는 이 UT-1 발전소 지역, 현장에 있었을 가능성이 그나마 있다고 보는 건데요. 그래서 혹시라도 이런 상황에서 이를테면 매몰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터널 쪽으로 이동해서 그 안쪽으로 들어갔다면, 대피를 했다면 혹시라도 생존했을 가능성이 있지 않겠나라고 해서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곳들이 UT-1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그런데 사실은 주말에 외교부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현장에 작업하는 작업 위치 이런 것들을 들여다보면 UT-1 현장도 상당히 넓은 지역이거든요. 그래서 갑작스럽게 토사들이 밀려 내려오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작업자분들이 어디 있었나 시점을 보면 사실은 이 터널과는 상당히 떨어진 곳에 대부분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이 터널 안쪽까지 이동할 만한 겨를은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터널 쪽에 사실은 안쪽에 구조 작업들이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 근로자분들이 그 안에 계실 확률들은 상대적으로 낮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UT-1 발전소 터널에서 중국 터널 전문구조팀이 터널 안 300m까지 진입을 해서 시신 한 구를 발견했습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영주]
아마도 추가적인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들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지금 현재는 터널 안 300m 지점까지 구조 수색을 한 상황인데요. 사실 터널이 수 킬로 이상 되기 때문에 그리고 또 메인 터널 외에도 주변에 복잡하게 작은 터널들이 연결돼 있는 이런 구조들이기 때문에 이런 곳들에 사실 구조자들이 있을 가능성들 충분히 있다고 보는데요. 다만 시간이 문제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300m 전진하는 데도 2~3일 정도 걸렸는데요. 이 안에 내부 상황들이 이를테면 토사가 들어가서 매몰된 상황, 또 막힌 상황 혹은 이런 상황으로 인해서 안쪽에 구조물들이 일부 붕괴된 상황들, 여러 가지 가혹한 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는 여지들은 있어서 계속 진행하면서 구조작업들, 생존자가 있는지 확인 작업들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생존자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구멍을 뚫어서 어떤 작업들을 해 주게 됩니까?
[이영주]
일단 기본적으로는 구멍을 뚫어서 산소를 주입하는, 공기를 주입하는 과정들, 많이 아마 알려져서 접하셨을 텐데요. 사실 기본적으로는 이렇게 매몰이 된 상황에서 그 안에 에어포켓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생존할 수 있는 공간들이 확보돼야 하고요. 또 그 안에 지하수라든지 혹시라도 물이 존재한다면 여기에 생존 확률들이 훨씬 늘어나게 되는데요. 기본적으로 밀폐된 상황에서 산소 공급이 제대로 안 됐을 경우에 상당히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작은 구멍을 천공기나 이런 장비를 통해서 구멍을 뚫고 그 안 쪽으로 산소를 넣어주는 이런 작업들을 우선 하게 됩니다. 산소와 그다음에 여기에 공간들이 있다면 우리가 골든타임이라고 하는 생존 시간, 72시간이 2주에서 3주까지도 가능한 상황들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이런 기본적인 조치들을 취한 이후에 구조대들이 들어갈 수 있는 출입구 이런 부분들을 확보한 이후에 계속 수색작업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지금 네팔에서는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총 938명이 실종됐다고 밝혔고 그리고 3A, 3B 수력발전소 터널에 100여 명이 갇힌 채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고서 이곳에 지금 총력을 기울이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곳이 우리 한국인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까?
[이영주]
사실 아까 말씀드린 UT-1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 근로자분들께서 직접적으로 작업을 하셨던 그런 현장이기 때문에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는데요. 사실 말씀하신 UT-3A, 그다음 UT-3B 발전소 같은 경우는 한국인들이 있었던 건설 현장과는 거의 수킬로 이상, 6km 이상 떨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곳에 한국인이 있었을 가능성들,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터널 구조작업에는 중국 그리고 인도의 전문구조팀이 투입이 됐는데 이들의 역량은 어느 정도입니까?
[이영주]
지금 알려진 바로는 터널이나 구조작업, 산악 지형에 적합한 여러 가지 능력들을 갖춘 전문 구조대로 이렇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히말라야 산악지역이기도 하고 악천후 지역들 이런 데서 구조 작업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인도 같은 경우는 터널 구조 전문 구조대가 11명 정도 투입된 상황이고요. 중국도 터널 전문 구조팀 9명을 네팔에 급파한 이런 상황들입니다.
[앵커]
지금 이 지역 날씨도 수색에는 크게 도움이 안 되는 것 같고 지난주에 중국에서 언색호 수위가 9월 1일, 그러니까 내일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이영주]
지금 여전히 그런 위험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은 맞습니다. 지금 현재 지난 주말부터 일주일, 오늘부터는 사흘간 계속 비 소식이 있는 상황이라서 비가 내리면서 이렇게 빙하 호수 자연댐 형태로 돼 있는 안정적이지 않은 댐 형태로 물이 고인 곳이 사실은 비가 오면서 수위가 높아져서 무너질 가능성 이런 위험성도 있고요. 또 비가 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온도가 높아지면서 빙하 부분이 일부 균열이 있거나 녹아내리면서 이런 것들이 산사태 붕괴로 이어지고 또 이걸로 인해서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 이런 두 가지 가능성이 다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이런 위험성이 있는 언색호가 3개 정도 더 발견됐다, 이런 상황들도 알려지고 있는데요. 이렇다고 한다면 지금 당장도 적극적으로 구조들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어느 상황에서도 갑작스럽게 또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이런 위험들을 항상 내포하고 있는 상황들입니다.
[앵커]
네팔 당국은 시신 처리가 한계 상황에 다다랐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전염병이 우려된다는 명목하에 신원 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로 인근 숲에다 시신을 매장하고 있다는 거 아니에요. 기록은 제대로 하고 있다고 하는데 문제는 없을까요?
[이영주]
실제로 사실 이렇게 최근 들어서 여기 같은 경우는 고온다습한 환경이고요. 또 발견된 이후에 너무 많은 사상자들이 발생했기 때문에, 시신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것들을 제때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최소한의 DNA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 이런 것들만 남겨놓고 대부분은 매장을 하는 상황인데요. 이런 과정에서도 이런 자료들의 관리가 정확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사람들이 뒤바뀌거나 또 신원 자체를 확인할 수 있는 이런 상황들이 되기 때문에 지금 현재 매장을 하는 상황들은 어쩔 수 없다고 치지만 생체정보 이런 것들에 대한 보존이라든지 관리는 더욱더 엄격하게 철저하게 해야 되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이고요. 말씀하신 대로 이런 여러 가지 상황들, 또 여기에 물이 침수가 됐다고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감염병 이런 부분들의 위험성은 상당히 높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기본적으로는 상수도, 이런 물을 쓰는 부분들의 급수라든지 이런 부분이 대부분 다 붕괴가 됐기 때문에 지금 마시는 물 또 그리고 씻을 수 있는 물 자체가 깨끗한 물들이 공급이 안 되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이재민들 혹은 피해 지역에 계신 분들한테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는 것들. 이런 부분들이 가장 중요한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기적적인 구조 소식도 뒤늦게 들려왔는데 건물 잔해에 깔려 있던 5살 여자아이가 60시간 만에 구조가 됐다면서요?
[이영주]
맞습니다. 굉장히 희망적인 소식인데요. 이렇게 큰 재난 속에서도 이렇게 기적적인 상황들이 발생하는 것들을 보면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 된다, 이런 생각들은 드는데요. 건물이 무너지면서 밑에 쪽에 토사들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이 당시에 작은 희미한 소리가 들려서 구조대들이 확인을 하면서 그쪽 잔해들을 치워서 펄을 치워 보니까 거기에 5세 여자아이가 생존해 있었다는 그런 상황입니다. 사실 거의 60시간 이상을 버틴 상황인데요. 이걸로 본다고 하면 골든타임이 지나서 생존 가능성이 급격히 떨어진 상황이기는 합니다마는 한 분이라도 더 생존해 있을 가능성들 충분히 염두에 두고 사실은 수색 구조 작업에 좀 더 최선을 다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에베레스트를 찾는 등반객들 수천 명이 머무는 베이스캠프에서 한 시즌에 배출하는 열이 이게 얼음과 눈 2500톤을 녹인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것은 실제로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는 이야기입니까?
[이영주]
스위스의 저명한 빙하 학자분께서 이런 것들을 연구해서 결과로 발표된 내용에 나온 내용인데요. 여기에 워낙 이 산 자체가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산이기 때문에, 또 과거에는 전문 등반인들만 오를 수 있는 산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마는 최근에는 다양한 루트가 개발되면서 일반인분들께서도 등반을 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그러다 보니까 사실 찾는 분들이 많아지고 이런 상황들로 인해서 여러 가지 환경적인 오염도 그렇지만 직접적으로는 얼음과 눈 이런 것들이 녹아내리는 이런 상황들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들입니다. 사실 그래서 우리가 이런 상황들로 본다면 모든 등반들을 허용해야 되느냐라고 하는 부분들 아니면 오히려 제한적인 부분들이나 혹은 이를테면 시간을 두고 특정한 시기에는 가능하게 했다가 어느 정도 이런 부분들을 안정화시키는 작업들. 그래서 앞으로는 사실은 이 사고 이후에 여러 가지 수습 복구가 되는 과정에서도 히말라야 산맥들의 등반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한 체계들도 조금 더 가다듬을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앵커]
오늘 도움 말씀 여기까지 듣죠.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여진 (listen2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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