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상자 5명이 발생한 충남 천안 공장 화재에 대해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이 합동감식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9층에서 밸브를 점검하던 중 불이 났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화재 원인과 책임 소재 규명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감식 요원들이 방진복을 입고 불이 났던 공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건물 밖에서는 폭발 충격으로 바닥에 떨어진 설비를 살핍니다.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천안 공장 화재 발생 사흘 만에 관계기관 합동감식이 진행됐습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5개 기관, 18명이 투입됐습니다.
이번 감식을 통해 화재와 폭발 가운데 어느 쪽이 먼저 발생했는지도 밝혀질 전망입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 감식은 9층 규모의 정제타워를 중심으로 이뤄졌고, 약 2시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감식 결과, 불에 탄 곳은 정제타워 5층에서 9층 사이로, 9층이 가장 심하게 훼손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9층에서 일부 잔해물을 확보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하고, 이틀 뒤 9층을 중심으로 추가 정밀 감식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남현우 / 충남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이 설비는 기름하고 물하고 분리하는 '분해관'인 겁니다. 증류수를 쏴서 기름하고 글리세린을 분리하는 그런 작업 공정입니다.]
경찰은 충남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화재 원인과 책임 소재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관계자 12명을 조사했고, 9층에서 노동자 3명이 밸브를 점검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부를 촬영 중이던 CCTV도 확보했고, 자료 복원 작업을 마치는 대로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영상기자 : 임재균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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