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밴드 오아시스의 미공개 녹음 자료에 대한 경매가 중단됐습니다.
영국 리틀턴 옥션은 오는 3일로 예정된 대중음악 관련 경매에서 오아시스의 미공개 녹음 자료를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1994년부터 2001년까지 오아시스의 음향 담당을 맡았던 휴 리처즈가 녹음한 이 자료에는 63회에 걸친 밴드의 공연이 담겼습니다.
또 100시간이 넘는 분량의 공연 전 준비 상황과 오아시스 노엘·리암 갤러거 형제의 음성도 포함됐습니다.
앞서 경매소 측은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는 이번 오아시스 녹음 자료의 낙찰 가격이 최대 160만 파운드, 우리 돈 29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오아시스 측이 경매를 막기 위해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녹음 자료는 이번 경매에서 제외됐습니다.
녹음 자료를 경매에 내놓은 리처즈의 아들 오웨인은 "법적 분쟁을 질서 있게 해결하기 위해 경매를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1991년 맨체스터에서 결성된 뒤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오아시스는 최근 15년 만에 재결합해 지난해부터 영국을 시작으로 세계 순회공연을 진행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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