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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영구치 잃을 위기"...스쿠터 뺑소니범 잡았다 [자막뉴스]

자막뉴스 2026.10.02 오후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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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광주 광산구에서 외국인 스쿠터 운전자가 9살 여자아이를 치고 달아났다가 검거됐습니다.

다친 아이는 심각한 치아 손상을 입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여아를 다치게 하고도 그대로 도주한 외국인 운전자, 경찰서에서 검거됐다고요?

[기자]
네. 사고 발생 이후 경찰은 신고를 접수하고 스쿠터 운전자와 동승자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CCTV 등을 토대로 이들을 추적했는데요.

스쿠터 운전자는 36살 태국인 A 씨입니다.

특이한 점은 검거 장소가 목포경찰서 유치장입니다.

A 씨는 지난달 28일 광주 평동에 있는 자택에서 마약관리법 위반으로 검거돼 목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지난 1일에는 구속영장까지 발부된 상태였는데요.

경찰이 A 씨를 찾아가 뺑소니 여부를 추궁했지만 처음에는 부인하다가 결국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함께 A 씨는 지난 2018년에 입국해 현재 불법체류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법 체류자 신분이라 스쿠터도 무면허로 운전한 건데요.

현재는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 뒤에 타고 있던 동승자, 태국인 여성은 경찰에 자수하겠다고 밝히고, 오늘 오후 6시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앵커]
스쿠터에 치인 여자아이도 많이 다쳤다고요?

[기자]
지난달 23일 오후 4시 반쯤 전남광주 광산구 도산역 4번 출구 인근에서 전동 스쿠터가 아이를 치고 달아났습니다.

자전거를 타던 9살 여자아이는 영문도 모르고 그대로 쓰러졌는데요.

스쿠터와 충돌하면서 치아 1개가 빠지고 다른 치아는 잇몸 쪽으로 밀려 수술을 받았습니다.

추가로 영구치 3개를 잃을 가능성도 있는 상태인데요.

사고 직후 스쿠터 운전자는 아이의 상태를 살피지도 않고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다친 여자아이의 아버지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고 내용을 알리고 스쿠터 뺑소니범을 꼭 잡아줄 것을 호소했는데요.

아버지는 YTN과의 통화에서 '사고 현장에 CCTV나 목격자도 없는 상태라서 정말 답답했다'며 '아이를 치고 달아난 뺑소니범들이 잡혀서 정말 다행이고, 꼭 죗값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전남취재본부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영상편집: 이은경
자막뉴스: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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