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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러 유류 운송' 우크라 발언 반박..."사실과 다르고 부적절"

2026.10.07 오후 10:04
청와대, '러 유류 운송' 우크라 발언 정면 반박
"사실과 다르고 부적절…한국 신뢰 훼손 언급 자제"
우크라-한국 갈등, '대러 유류 운송' 의혹으로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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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관계자의 한국발 대러 유류 운송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고 부적절하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충분한 사실 확인 없이 대한민국의 정책을 왜곡하거나 국제적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공개 언급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군 포로 송환 공개 여부를 두고 불거진 우크라이나와 우리 정부 측 갈등이 이번엔 대러 유류 운송 의혹으로 번졌습니다.

발단은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관계자가 외신 보도를 인용해 한국이 대러 제재를 어겼다고 공개 비판하면서 촉발됐습니다.

청와대는 반박하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사회와 공조해 대러 제재와 수출 통제를 일관되게 이행해 왔고, 이러한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관련 보도 이후에도 명확히 했다는 겁니다.

이어 거래 주체나 원산지, 최종 구매자 등 핵심 사실관계조차 확인되지 않은 개별 거래를 근거로 한국이 대러 제재에 배치되는 행동을 한 것처럼 공개적으로 언급한 건, 사실과 다를 뿐만 아니라 매우 부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측에 충분한 사실 확인 없이 대한민국의 정책을 왜곡하거나 국제적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발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 관계자도 구체적인 통계 자료를 들며 러시아에 한국산 경유가 수출됐다는 주장도 확인된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무역통계에 따르면 원산지가 한국인지 여부를 불문하고 경유, 휘발유, 제트유 등 연료는 세관에서 통관절차를 거쳐 러시아로 수출된 경우가 없다는 겁니다.

또, 러우 전쟁 발발 이후 대러 전략물자 수출은 전면 불허하고, 군사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천4백여 개 품목은 상황허가 대상으로 지정해 수출을 통제하고 있는데, 경유를 비롯한 정제유는 여기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부연했습니다.


다만, 목적지 허위 기재 여부 등에 대해선 관련 당국이 사실관계를 파악해 국내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고, 문제가 확인되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디자인 : 김유영 정소휘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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